녹색연합, 마지막 수요일마다 녹색생활 정보 소개
우리 정직한 먹거리, 친환경 꾸러미 솔솔한 인기
지속가능 농업 역할 건강 다양 제철 먹거리 공급
언니네텃밭,흙살림,완주로컬푸드,한살림,옥천살림
시골맛보따리, 백화골 푸른밥상, 꽃비원 꾸러미

소소 사소한 녹색생활 '꾸러미 가정배달'

유혜리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04-27 0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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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녹색연합이 마지막 수요일마다 소소하고 사소한 녹색생활과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제목 그대로 '소소하고 사소해서' 누군가는 피식 웃을 지도 모르지만, 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생활 속으로 가져오다 보면 결국 지구를 웃게 만들 거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

꾸러미 가정 배달이 활기를 띄는 건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로 닥쳐왔기 때문이다. 또 요즘 먹거리에 대한 안심과 간편함, 그리고 자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또한 아이들의 편식도 막는 다양한 건강 자연밥상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문앞에 친환경농산물 채소를 손쉽게 배달시킬 수 있다.

문제는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에 급식용 농산물을 공급하던 친환경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는 것이 큰 원인이다.

최근 강원도 최문순 지사가 이런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가장 먼저 앞장서서 도움을 요청하고, 금세 농산물이 완판되기도 했다. 전국 주요 꾸러미배달을 하는 곳에 사이트를 보면 구매후기 댓글에는 꾸준히 꾸러미를 이용하겠다는 글과 함께, 이 기회에 꾸러미를 알게 됐는데 앞으로 계속 하면 너무 좋겠다고 추천도 많았다.


녹색연합측은 그만큼 안전한 먹거리와 우리 농산물을 신뢰하고 더 많이 보급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물론 배달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배달에 따라오는 플라스틱 포장재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꾸러미 이용하면 뭐가 좋은가. 신선한 제철 먹거리 제공이다. 꾸러미 배달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다. 한달에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지불하면 일주일에 한번, 매번 다른 제철 먹거리가 집까지 배송된다. 두부, 유정란은 기본이고 그 계절의 햇살과 바람을 듬뿍 맞고 자란 제철 채소가 가득하다.


또 좋은 점은 요리 상상력이 쑥쑥올라가 주부들에게 인기다. 장을 보다 보면 항상 비슷한 재료를 사게 되는 경험 있다. 비루한 요리 상상력을 갇혀 있는 밥상을 꾸러미배달를 이용하면 다양한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매력이다.


평소 내 손으로 절대 장바구니에 담지 않았을 귀한 재료들이 올 때면 내가 좀 더 귀한 사람이 되는 기분이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지하는 역할자가 된다. 건강하고 다양한 제철 먹거리를 편하게 접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부에 힘을 실어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지키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이다. 고향 부모께서 자식들을 위해 먹을 거리를 이것 저것 꾸려 보내주시던 그 마음과 정성을 그대로 닮은, 그대로 담은 꾸러미 배달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배송에 딸려오는 포장재, 아이스팩 등 문제도 쓰레기를 최소화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를 알고 있는 의식 있는 여러 업체들이 대안을 실험중이다.

녹색연합은 전국 꾸러미 배달하는 몇 곳을 간추려 소개했다.


1. 언니네 텃밭 http://sistersgarden.org/
지역 공동체 여성 농민들이 수확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 회원들과 함께 나눈다. 회원제로 운영하고 다양한 교류도 진행한다.

2. 흙살림 꾸러미 http://shop.heuksalim.com/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몸도 살리고 흙도 살리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향한다.

3. 완주로컬푸드 건강한 밥상 http://m.hilocalfood.com/index.do
전북 완주군 100여개 마을공동체, 300여 생산자가 참가하고 있는 영농조합이다. 지역 소농과 고령농, 여성농이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모색하고 있다.

4. 한살림 서울 설레임보따리 https://shop.hansalim.or.kr/om/main.do
소농 중심의 다품종 소량 생산, 노지재배 위주의 제철 농산물을 생산하며 대농 위주로 급변하는 농업 현실에 대안을 만들어 가는 곳. 한살림 조합원만 이용 가능하다.

5. 옥천살림 향수꾸러미
충북 옥천지역 친환경 농부들이 지역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며 운영을 시작했다. 먹을거리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참여 활동도 하고 있다. [문의 : 043-731-6238]

6. 충남 청양군 시골맛 보따리 http://www.yesnanum.com/boddari/kor/main/
집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산물과 뒷산에서 채취한 것을 기본으로 그 외 마을의 여섯 집과 홍성의 유기농 단지에서 재배하거나 가공한 물품으로 구성. 가공품도 모두 친환경 재료로 만든다.

7. 백화골 푸른밥상 https://naturefarm.tistory.com/
건강, 생태, 공정, 배려 등 유기농업 정신을 바탕으로 제초제, 화학농약,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퇴비와 미생물로 땅을 살리며 농사를 짓는다. 아쉽다면 벌써 올해 마감됐다.


8. 꽃비원 꾸러미 https://www.facebook.com/flowerraining2013
화학비료나 농약을 주지 않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고집스레 이어온 젊은 부부농부. 1년에 20가구로 제한 운영하고 있고, 마르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이곳 역시 올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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