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미국시장서 효능 인지 인기 급상승
녹색 수퍼푸드 큰 인기 '케일 효과' 연결돼
스낵, 저키, 파스타, 채식용,쌈 재료 사용
미국 현지 식당 등 많이 소비,매년 7% 증가
특유 냄새 기피 맛 보완 제조법 개발 관건
전남 해안 도시중심 해조류 전초기지화 박차

해조류, 생태계 보호 인간과 공생으로 급부상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 | 입력 2020-01-15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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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중 하나인 톳이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년 수요가  

늘어나면서 어촌계에서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김, 미역, 다시마, 톳, 우묵가사리, 매생이 등 해조류가 미래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가공된 식품이 봇물이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10년 전까지만 해도 무관심했던 해조류(seaweed)가 미국 시장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미역 등 해조류를 원료로 하는 퓨어시(PureSea) 상품을 제조하는 Seaweed & Co.사의 매니저인 크레이그 로즈(Craig Rose)는 "해조류는 클린 라벨과 환경보존, 식물에 기반을 둔 원료의 혜택을 제공하며, 요오드 등 영양소의 천연 식물성 원료"라고 말했다.

해조류의 영양 효능은 인지건강, 신경체계, 건강한 피부 형성, 에너지대사와 신진대사를 돕고,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즈는 "해조류가 특히 어린이들의 스낵, 음료와 스프레드로 사용하기에 훌륭한 재료"라며 "소비자들이 해조류의 효능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면서, 해조류가 함유된 상품은 건강에 이롭다고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현상은 녹색 수퍼푸드에 큰 인기를 일컫는 '케일 효과(The Kale Effect)'와 연결된 탓이다고 거듭 밝혔다. 

요오드 외에도 해조류는 아미노산 타이로신을 함유, 갑상선 분비 기능을 도움이 된다. 또한, 해조류 추출 성분은 일부 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키모치료용 약인 타목시펜(tamoxifen)의 효과를 돕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해조류는 우마미(umami) 맛을 더하고, 소금을 대신하는 재료로 사용돼왔는데, 이런 용도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낵, 저키, 파스타, 채식용 재료, 심지어는 식용 가능한 쌈 재료로도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조류의 이런 효능이 더 잘 알려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호불호하는 경향을 극복하고, 건강에 이로운 식물성 재료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해조류의 두드러진 기능성은 시장에서 반영되고 있는데, 특히, 식물에 기반을 둔 식품에 의 인기에 편승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는, 2014년부터 18년까지 식음료 업계에서 식물에 기반을 둔(plant-based) 식품의 출시가 연평균 68% 대폭 늘었다고 보고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의하면, 전 세계의 해조류 시장은 2016년 111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서 2024년까지 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임스 그리핀 오브 존슨 앤 웨일즈 대학(James Griffin of Johnson & Wales University)는 미국 소비자들의 해조류 소비가 아시아나 일본에 비해 현저히 뒤쳐져있긴 하지만, 미국에서도 식당 등에서 많이 소비되면서, 매년 7% 정도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조류가 건강에 이롭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네덜란드는 지난해 한 조사에서는 위상이 드러났다.


해조류 성분이 약 5%정도 상품구매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100% 해조류 상품은 소비자들이 특유의 냄새와 맛으로 인해 기피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풀어야 할 과제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위드 앤 코(Seaweed & Co)사는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질로 코팅된 무미의 마이크로캡슐화(microencapsulated)된 해조 가루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해조류에 기반을 둔 재료와 상품들이 더욱 시장에서 보편화되면서, 대형 식품제조사들은 제조 단계를 올리고, 우마미 맛 상품들에 더 많이 사용할 전망이다.


시위드 앤 코 사는 해조류를 마요네즈, 유지, 생선 함유 상품 등 다양한 훈제 상품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미의 해조류 가루, 훈제, 소금 대용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돼, 해조류는 더 광범위하게 식품에서 응용될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들에게 기존에 제공돼 왔던 영양과 맛 혜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해조류의 대명사 '김'은 우리나라와 일본이 가장 선호하는 강국이다.


최근에서 미주 시장에서 미역 등 해조류의 효능이 인식되면서,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식물에 기반을 둔 건강에 이로운 재료라는 인식이 상승하면서, 해조류의 효능이 부각돼 감칠맛을 만드는 재료로서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해조류 특유의 냄새와 기피되는 맛을 보완하는 제조법 개발이 제품성공 여부의 관건이다. 특히, 아이들 간식이나 건강식으로 스낵이나 스무디, 페이스트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이로운 상품으로도 알려지면서, 한국의 다양한 해조류 원재료와 가공식품들을 미주 시장에 수출하기에 전망이 밝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해조류의 본고장인 전남 목포시, 완도군, 해남군, 고흥군, 신안군 일대는 해조류 가공관련 공장이 매년 늘어나면서 일본, 중국, 유럽 국가로 수출을 위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자체와 정부부처인 해양수산부가 함께 제도 지원과 R&D 지원 협업의 결과물로, 2030년까지 지금보다 무려 40% 성장세를 내다보고 있다.

   

전남권은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고 밝혔다.

완도군 경우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의 총사업비 182억원 중 110억원을 해양 바이오연구단지 기반 조성에 투입,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완도군은 해양수산과학원,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가 마련된 세미나에서 서울대 김수일 명예 교수는 "해조류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품목 선정과 생산, 소재 개발을 위해서는 시설 투자와 연구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선대 김춘성 교수는 "해양식물자원 개발 통합 관리와 개발 지원 전진기지 구축을 위해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도군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완도분원 유치, 프랑스 해양생물연구소와 생산·기술 교류를 위한 협약, 해조류 건강·바이오 특구 확대 지정,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위한 총력전으로 펴 해조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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