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증과 다른 물질안전보건자료서 확인
친환경인증 사용할 수 없는 물질 취급드러나
양이원영 "시장 유통된 제품 수거 조사"주문

시장점유율 1위 건축단열재 허위 친환경인증 의혹?

추진호 탐사보도국장 기자 | | 입력 2020-10-19 00: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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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폼 발췌

​[환경데일리 추진호 탐사보도 기자]국내 유수의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B기업이 건축단열재 환경표지 인증신청 당시와 다른 오존층파괴 물질 발포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7년 1월부터 건축단열재 생산에 사용하는 발포제는 오존층파과지수(ODP)가 '0'인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과거 사용해오던 오존층파괴 물질인 수소염화불화탄소(HCFC, Hydro Chloro Fluoro Carbon)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업체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인 B업체다. 일명 아이소핑크로 불리는 압축발포폴리스티렌 단열재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된 건지 1위 기업으로 규정이 강화된 이후에도 해당 제품의 친환경인증을 받아왔다. B사가 인증당시 제출한 서류는 오존층파과지수(ODP)가 '0'인 HFC-134a, HFC-152a를 발포제로 사용한 것으로 돼있다.


하지만, 현재 B사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당 제품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수소염화불화탄소(HCFC)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작성 날짜는 2017년 4월12일로 인증기준이 강화된 이후다.

B사의 2018년 화학물질 통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연간 최대 1000톤의 수소염화불화탄소(HCFC)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인증 당시와 다른 발포제를 사용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며, "즉시 공장에서 생산돼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을 수거해 조사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MSDS상에 HCFC-123소화약제의 유해성을 언급하고 있다. MSDS 중 독성 정보에 따르면 "흡입에 의해 신체 흡수가 가능하고 공기 중 고농도 상태에서 산소 결핍을 일으켜 의식상실 혹은 사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적시돼 있다.

HCFC-123의 흡입 노출 제한치는 50ppm 8시간, 12시간이며, 긴급노출 제한치는 1000ppm 1시간, 2500ppm 1분으로 권고하고 있다.

HCFC-123에 의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주는 취급 작업장 내 MSDS 게시·비치 및 교육을 실시한다.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장의 충 분한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위험한 HCFC-123 소화약제에 대한 규제되고 있다. 현재 한국,중국,인도는 HCFC-123을 소화약제로 사용하지만 선진국은 사용하지 않는 소화약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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