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우리 농업 경쟁력 강화 차원 애정 쏟아야
양봉산업, 생물 다양성 보존 아주 중요한 역할

[이슈&피플]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원장 "꿀벌 지켜야"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7-15 21: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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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꿀벌의 생태계서비스 가치가 수조 원이 훌쩍 넘는다는 건 기후온난화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15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 위한 토론회'를 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황주홍 위원장(고흥, 보성, 장흥, 강진)이 언급한 첫 마디다.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양봉산업에 생태계 전문가, 양봉산업계만 아닌 정치권이 좀 더 인류에 기여한다는 생각과 우리 농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애정을 쏟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양봉산업이 생물 다양성 보존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오늘날 전 세계가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토론회가 값진 성과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아쉽다면 기후변화에 따른 양봉산업은 어떠한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작물의 30% 이상은 꿀벌이 옮기는 꽃가루의 영향을 받은 점은 중대한 핵심"이라고 말했다.

▲어떤 말이든 귀 담아 듣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으며 잘못된 정책을 바 

로 잡거나 몰랐던 곳까지 보듬을 수 있다고 주장한 황주홍 국회의원은 현재 농해수위원장으로

법안발의에 가장 열정을 쏟는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아몬드를 비롯해 몇몇 작물은 꿀벌을 대체할 수분 매개체가 없다."라며 오늘날 우리 양봉산업은 위기에 마주해있음을 지적했다.

양봉산물 꿀 생산 늘리기 위한 필수적인 다양한 나무를 칭하는 밀원수의 감소는 사실상 꿀벌의 생육환경 악화에 치명적이다. 한술 더 떠 날로 늘어나는 병충해에 의한 생산성 하락, 화학물질 사용 증가, 잦은 화재, 산업체 고농도 유독성 물질 살포, 항공농약방재 등이 양봉산업의 환경까지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황주홍 위원장은 고무적인 현상도 언급하면서 "최근 신규 양봉 농가 수가 증가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나,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는 점은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설상가상으로 수입 벌꿀의 관세 철폐가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 등 외국의 꿀 생산비는 한국의 1/10 수준으로 국내 양봉농가에게 직격탄이다. 양봉농가 및 양봉산업의 경쟁력 증대를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는 것이 양봉업계의 공통된 시름이다.

그러면서 "양봉산업은 산림자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산업으로 밀원수 산림정책은 양봉산업의 위기에 대처하는 적절한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밀원수 산림정책은 양봉산업과 더불어 생태계 보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황주홍 국회 농해수위원장은 "산림청이 밀원수 산림정책에 대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한다면 향후 산림경영과 양봉산업이 동시에 상생의 차원에서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국회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실행가능한 법안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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