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형물 이식 환자 중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
식약처 보고, ’16년 661건→ ’17년 1017건 → ’18년 3462건
남인순 의원 "인공유방 등 인체이식 의료기기 안전관리 강화"

인공유방 부작용 사태, 식약처 직무유기!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8-19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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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인공 유방 보형물 부작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일파만파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남인순 의원


이번 엘러간사의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 암세포 발병과 관련, 식약처의 안이한 검수 부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총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국회차원에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엘러간社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보형물 이식 환자 중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발병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보고되고 엘러간社에서 해당 제품을 리콜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 송파구병)에 제출한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보고된 인공유방 부작용(이상반응) 사례가 2016년 661건에서 2017년 1017건, 2018년 3462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 대상인 엘러간社 인공유방의 경우 최근 3년간 부작용 사례 보고 건수는 1389건에 달하며, 회수 대상이 아닌 인공유방의 경우 375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남인순 의원은 19일 보건복지위에서 이의경 식약처장에게 "인공유방 부작용 사례 보고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난해 기준 인공유방 부작용 보고건수 3,462건 중 주요 부작용 사례는 파열 1661건, 구형구축 785건 등이 전체 부작용의 71%에 달한다."면서 "엘러간社 인공유방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 발생을 계기로, 인공유방 등 인체이식 의료기기의 허가, 유통, 사용 및 환자관리 등 안전관리 전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엘러간社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 수입 유통 현황을 보면 11만 436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고, "미국과 영국, 호주 등지에서는 보건당국 주도로 인공유방 부작용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환자 등록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유방 부작용 조사 등을 위한 환자 등록연구를 본격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인과관계를 밝혀 부작용 발생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보건복지위 위원들은 "식약처의 조직개편 등 이번 사태에 국회 차원에서 전수조사는 물론 늘어날 피해자 실태와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이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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