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탄소시장 활용 비용 효과적 감축 채비
14~19 동안 폐기물 매립량 평균 296만8132톤
하수슬러지 열풍 건조 발전소 보조연료로 수익
업무 표준화 지자체 및 민간 폐기물 시설 지원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서 발생 가스 연료 활용
매립지 부지 지속가능 생물종, 생태계 복원 심혈

수도권매립지 30년 운영노하우 집약 기술력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04-16 0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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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SL공사는 온실가스 배출시설을 69개를 보유하고 있다. 관리형 매립시설을 비롯해 전력사용시설, 슬러지 자원화시설, 폐수처리시설 및 기타 소량배출시설이 대표적이다. 2019년도 명세서 기준 배출량이 있는('0'이 아닌) 시설은 42개다.

19년도 배출량 기준 관리형매립시설(제1,2,3매립장)의 배출량은 141만톤 수준으로 전체 배출량의 가장 큰(약 95.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도 문제지만, 사실상 매탄(CH4) 가스 줄이기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서에 명시된 관리형매립시설의 메탄 배출량 산정식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폐기물 매립량(톤/년)으로 최근 6년(‘14~19)동안 폐기물 매립량은 평균 약 296만8132 톤이며, ‘15년 이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슬러지도 만만한 양이 아니다. SL공사는 자원화 2단계 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열풍 건조해 발전소 보조연료로 판매하고 있다. 발전소는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 배출을 억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수슬러지를 건조하기 위한 건조기의 연료사용은 LNG다.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보면 ‘15년까지 슬러지를 열풍 건조하기 위해 LNG를 연료로 사용해 연간 약 4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했다.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16년도부터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4000톤이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쓰이는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량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 44조에 따라 실행 및 할당량 목표까지 정해서 보고해야 한다. 관리업체는 사업장별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 측정.보고.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명세서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관리업체가 보고를 할 때 명세서의 신뢰성 여부에 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정부는 명세서에 흠이 있거나 빠진 부분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2020년 만료 예정인 교토체제를 대체해 적용되는 파리협정은 기존 37개 선진국에만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발생하던 교토체제와 달리 197개 모든 당사국에 감축의무이 발생된다. 우리나라는 2030년 37% 감축목표를 제시한 상태다.

SL공사는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주요과제로 ▲저탄소 에너지 정책으로의 전환 ▲탄소시장 활용을 통한 비용 효과적 감축을 적극 행동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특히 ▲기후변화대응 신산업 육성과 신기술 연구투자 확대 ▲이상기후 안전한 사회 구현 ▲탄소 흡수·순환 기능 증진 ▲신기후체제 대응 위한 국제협력 강화 ▲범국민 실천과 참여기반 마련도 구축했다. 매립지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청정연료 발전확대, 쓰레기 운반차량 등의 수송부문에 에너지 효율 제고를 올리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CTR(Climate Technology Roadmap)에 3대 분야인 탄소저감· 탄소자원화· 기후변화 적응에 적극적이다. 10대 기후기술인 태양전지, 연료전지, 부생가스 전환, CO2 전환 등에 관한 진행현황과 활용 계획 등도 마련하고 있다.

물론 매립지 부지내 야생화단지 조성 등 지속가능한 생물종 보전, 생태계 복원 등도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탄소경영체제 추진 체계 구축이다.


공사내 장단점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우선 강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매립지를 ’92년부터 운영하며 쌓은 매립지 관리 방안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약점은 공사 배출량의 약 95%는 매립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 외의 기타 시설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은 미미해 매립지 이외의 시설에서 감축 활동을 한 경험이 부족하다. 그렇다고 약점때문에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전사차원의 탄소경영체제 로드맵 구축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지원을 증대하고 감축 사업성과에 따라 부서별 평가에 반영한다면 타 부서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 밝혔다.

이미 매립가스자원화 사업을 통한 상쇄배출권을 다량 확보한 것도 할당제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위험한 리스크도 있다. 2021년도부터 시작하는 제3차 배출권거래제는 할당단위가 시설에서 사업장 단위로 변경되는 등 기존보다 강화된 정책때문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역시 배출권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이 SL공사는 12일 폐기물 매립, 자원화, 온실가스 관리 등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 노하우를 담은 12개 운영기술서를 공사 누리집(www.slc.or.kr)에 공개했다. 해당 기술서는 폐기물 반입에서부터 매립, 침출수 처리, 매립가스 처리까지 매립 과정의 전 단계에 대한 업무 표준화를 통해 지자체 및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자 제작됐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폐기물매립지 온실가스 관리방안과 하수슬러지·가연성폐기물 자원화시설 등의 자원순환 전문기술 등도 담아 관련분야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SL공사 이우원 자원순환기술연구소장은 "지난 30년간 수도권매립지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한 기술을 체계화하고, 이를 민간에 공개해 자원순환 기술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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