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ESG경영 선도, 2003년 공병 수거 시작
지난해까지 1400만명 참여 2200톤, 건축자재로
타 업계와 환경경영 자발적 참여로 ESG경영 확대
테라사이클, GS칼텍스 등 매년 공병 100톤 새생명
삼표그룹 등과 협업 업사이클링 벤치 종로구청 설치
창의적 재활용 방법 모색 플라스틱 문제 해결 앞장

아모레퍼시픽그룹, '그린사이클' 여성사회에 대환영

고용철 기자 | korocamia@hotmail.com | 입력 2021-03-18 0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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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다 쓴 화장품 용기가 수목원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벤치가 된다.

책임있는 환경경영이 절대적인 시대다. 코로나와 기후위기시대에 친환경적이지 않으면 기업조차 위태로울 수 밖에 없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게 된다.

​이런 인식으로 2003년부터 첫 출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환경경영차원에서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고 회사측을 밝혔다. 그동안 누적 참여인원은 1400만명에 달한다.


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을 통해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 예술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탄생 시켰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화장품 공병의 수거를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자원재활용의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해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은 업계가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제작에 성공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기법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했다. 첫 벤치는 2020년 8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으며, 12월에 삼표그룹 등과 협업해 만든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서울시 종로구청에 전달했다. 향후 3년간 다양한 장소에 기증해 설치할 예정이다.

2020년 10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 '그림도시 S#5 Waypoint : 서울'에 전시된 '1652人의 여름들'은 업사이클링 예술작품의 대표사례다.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활용해 제작한 관객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다.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김주섭)이 치열하게 살아온 한여름 같은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위로>하고자 작품을 제작했다. 빛바랜 공병들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켜 자원순환의 의미를 다채로운 공병 빛과 LED 쇼로 표현했다.

그린사이클 활동은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 생활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2020년 종합선물세트 '도담 9호'의 내부 지지대는 공병 재활용 원료(PP) 약 1.3톤을 투입해 제작했다. 플라스틱 공병을 펠릿으로 제작해 제품 지지대의 원료로 사용한 국내 첫 사례다

이니스프리도 매장에서 수거한 공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포레스트 포맨 헤어 왁스'는 용기의 30%를 수거한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원료(PCR PP)로 대체했다. 또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보틀'의 캡과 숄더에도 10%를 적용했다.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은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로도 탈바꿈 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의 아모레퍼시픽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 적용했다.

국내 여성환경시민단체측은 화장품과 여성은 땔래야 땔수 없을 만큼 중요하지만, 다 쓴 용기 무심코 쓰레기통에 버리는 습관에서 용기를 잘 활용해서 새생명을 불어넣어준다던지, 또 용기를 담은 상자까지도 재활용 재생용지로 사용하는 데까지 앞장서서 진정한 ESG경영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1652人의 여름들 리사이클링 작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 2021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GS칼텍스 등과 함께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톤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 하기로 했다. 적용 비율은 올해 20%, 2025년에는 50%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장 이희복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용어설명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기법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화장품 공병 분쇄품에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제작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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