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탄자니아 전동차·전기기관차 수주
탄자니아 철도 진출…총 3354억원 사업 낙찰
초기 시장 선점 탄자니아 철도사업 추가 기대

탄자니아 디젤전동차, 현대로뎀 전기전동차로 바꿔

고용철 기자 | korocamia@hotmail.com | 입력 2021-07-06 0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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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탄자니아 디젤 전동차 철도사업을 현대로뎀의 순수 기술력이 축적된 친환경 전기전동차로 바꾼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6일 탄자니아 철도공사에서 발주한 약 3354억 원 규모의 전동차 80량 및 전기기관차 17량 사업을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전동차는 2157억 원, 전기기관차는 1197억 원 규모로 2024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열차는 탄자니아에서 추진 중인 표준궤 철도사업의 1, 2단계 구간인 다르에스살람과 마쿠토포라를 연결하는 546km 노선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은 탄자니아 정부가 약 70억 달러를 투자하는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로 총 1219km의 5단계 구간에 걸쳐 선로 폭이 1435mm인 국제 표준 규격의 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수주한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그동안 디젤 전동차를 운용해온 탄자니아에서 운행되는 첫 번째 친환경 전기 열차다.

현대로템은 앞서 이집트, 튀니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의 성능과 안정적인 납품실적, 그리고 뛰어난 사업관리 역량이 이번 수주의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전동차와 전기기관차는 철도교통이 열악한 탄자니아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는 표준궤보다 좁은 선로가 많아 열차 운행속도가 시속 30~40km로 느렸지만 표준궤 노선 건설로 시속 160km까지 열차 운행이 가능해 승객과 화물 운송을 대폭 증가 시킬 수 있게 됐다.

열차는 모두 최고 시속 160km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동차는 8량 1편성으로 구성돼 약 590여명의 승객을 탑승시킬 수 있다. 또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고속 운행시에도 승객들이 안정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휠체어석과 수유실 등의 시설도 설치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탄자니아 철도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특히 표준궤 철도사업은 5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한 철도시장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앞서 4월 이집트 교통부, 기획부, 현지 차량 제작사(NERIC)와 약 840량 규모의 전동차 납품 관련 MOU를 체결하고 4월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을 계약하는 등 최근 아프리카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탄자니아에 운행되는 최초의 전동차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품질 차량 납품으로 향후 기대되는 추가 사업도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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