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 외곽수로 오염원 유입 심각
하천 환경기준의 최대 7배 초과
인천시- 서구청 지도·단속 요청

수도권매립지 주변 오염도 방치 안된다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2-01-10 10:07:27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단체가 예고했던 것처럼 수도권매립지 주변 오염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가 2021년 외곽수로 10개 지점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 주변 산업단지 및 농경지역 오폐수 유입 등 외부오염원으로 인한 수질 오염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SL공사는 2012년부터 매립지의 외곽수로로 유입되는 외부 오염원의 수질을 매달(동절기 제외) 15개 지점 중 10개 지점을 선정해 5개 항목(pH,CODMn,SS,T-N,T-P)에 대해 수질 오염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제2매립장 북측수로의 오염도가 가장 심각했고, 야생화공원·제1매립장동측, 안암호의 수질오염이 그 뒤를 이었다.

하천 환경기준(Ⅲ등급, 보통)대비 항목별 오염도는 CODMn의 경우 제2매립장 북측수로는 환경기준(7㎎/L 이하)의 4.1배(29㎎/L),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은 3.1배(25㎎/L), 안암호는 2배(14㎎/L)를 초과했으며, 부유물질(SS, 환경기준 25㎎/L 이하)은 2매립장 북측수로의 경우 7배(174㎎/L), 야생화공원·제1매립장 동측은 2.2배(54㎎/L), 안암호는 1.3배(32㎎/L)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매립장 북측수로의 오염은 검단하수처리장 및 검단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방류수, 건설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들의 강알칼리(pH 9~10) 폐수 등 매립지 외부에서 오염원이 유입되기 때문에 수질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파크 야생화공원 북측에서 동측으로 이어지는 외곽수로의 경우 한들지구 도시개발로 인한 토사와 오수 유입 등으로 인해, 질소(T-N), 인(T-P)을 비롯한 CODMn, SS 등 수질오염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측은 매립지 쓰레기 유입이나 주변 관련 폐기물 처리 반입반출 활동으로 토양과 수질은 상상 외로 오염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안고 있었다."며 "이런 장기간 방치한 결과, 작업자, 주민들에게 2,3차 오염원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L공사의 김재원 맑은환경부장은 "수도권매립지 외곽수로의 경우 외부 오염원 유입에 따른 수질오염 악화를 지켜볼 수밖에 없어 인천시와 서구청에 지도점검, 단속을 요청하는 것 외에는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