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골 일원 16일부터 '전통한지 생산시설'연말 건립
지상 2층규모 제조공간,체험·공간,전시·역사·문화공간
한지 우수성 재현 고품질 한지 생산시설 한지 세계화
6개 농가 18,765㎡(5676평)1만1800주 닥나무 식재
전주한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발판 마련 절차

전주한지 세계화 중심지로 변신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 | 입력 2020-03-12 1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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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1000년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추진 중인 전주시가 한지의 전통성을 지키고 우수성을 재현하기 위한 생산시설 구축을 본격화한다.


시는 전통적 재료와 방식으로 최상품의 전주한지를 제조해 한지산업의 발전을 이끌 '전통한지 생산시설'을 흑석골 일원에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전통한지 생산시설이 들어서는 흑석골은 풍부한 좋은 물로 인해 예로부터 명품 한지공장이 집단화됐던 곳으로 '한지골'로도 불렸다.

전통한지 생산시설은 국비 23억7000만원 등 총 83억원이 투입돼 건축면적 1216㎡(약 368평), 지상2층 규모로 전통방식의 한지 제조공간, 체험·전수공간, 전시·역사·문화공간 등이 들어선다.

세부적으로, 1층의 경우 ▲옥외작업공간 ▲닥무지 공간 ▲초지실 ▲옥외건조장 ▲실내건조장 ▲도침시설 ▲한지보관실 등을 효율적인 생산동선을 확보한 한지생산시설이 조성된다. 2층에 각종 문화지원 시설과 관리시설로 구성된다.


이 시설은 16일 착공해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전통한지 생산시설이 완공되면 조선시대 외교문서, 교지, 과거지 등으로 쓰여 왔던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그대로 재현한 고품질의 한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지가 세계의 중요문서의 기록에 사용되는 등 문화재 복원분야에 진출하는 한편 전주한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전통한지 생산시설에서 사용될 고품질의 닥나무 생산을 위해 2017년부터 우아동과 중인동의 6개 농가 18,765㎡(5676평)에 1만1800주의 닥나무를 식재해 지난해부터 전주산 닥나무를 처음으로 수확하는 등 최고의 원료 준비도 마쳤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지의 우수한 품질을 만들어낸 제작과정을 세심하게 고려해 최대한 전통 원형에 가깝게 재현할 수 있도록 중점 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전통한지 생산시설 복원을 통해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전주만의 독보적인 전통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주한지를 세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월 루브르박물관 보존·복원 총책임자가 전주를 방문해 한지의 우수한 매력을 체험했으며, 루브르박물관 소장 문화재 '바이에른 막시앙 2세 책상' 복원, '고종황제와 바티칸 교황간 친서' 복본 전달, 프랑스 국립기록원 고문서 한지복본사업 추진 등 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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