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마포(갑) 국회의원

난개발로 위협 받는 경의선 숲길 공원 되살려야

온라인팀 | news@ecoday.kr | 입력 2015-01-30 10:49:06
  • 글자크기
  • +
  • -
  • 인쇄

경의선 숲길 공원은 이어져야 한다.

▲ 노웅래 의원 

 

경의선이 땅속으로 들어가면서 페철길로 남아 있는 지상부 공간은 숲길로 조성하고 있다. 2007년 본 의원은 17대 국회의원일 당시 철도시설공단과의 경의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협상을 주도해 폐선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철도공단과 마포구청간에 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뉴타운 광풍이 분 뒤 경의선 숲길 공원에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연이어 진행됐다.


2010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철도시설공단과 새로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 과정에서 숲길 공원으로 조성됐어야 할 철도부지 51%가 철도시설관리 공단이 개발할 수 있도록 합의됐다.


이에 따라 공덕역 일대 공간은 주민들의 녹지공간이 아닌 거대한 빌딩 숲이 만들어지게 됐다. 공덕로터리 용산방향은 공덕역 역세권 사업으로 효성이 1000억원을 들여 빌딩을 짓고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이랜드가 2개의 개발 유보지에 빌딩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기관이 공공용지를 공공목적이 아니고 사유지처럼 멋대로 수익사업을 하는 행태는 조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본다.


19대 국회가 시작되고 경의선 숲길 공원화 사업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본래 경의선 숲길 공원의 새창고개 구간은 ‘이야기가 있고 조망이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새창고개는 인왕산과 무악(안산)에서 한강으로 뻗은 네 개의 산줄기 가운데 아현~만리현~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끝에 위치하고 있어 용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한 곳이며, 새창고개 숲길 조성은 경의선으로 끊긴 ‘용의 허리’를 복원한다는 상징적 의미도 있었다.


또한 경의선 숲길과 인접한 지역은 철길로 단절됐던 주민 공동체 회복에 초점을 맞춰 꾸며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경의선 숲길 공원은 본래 취지와는 벗어나 곳곳이 끊어지고, 철도시설관리 공단의 수익사업으로 본 모습을 잃었다.

 

그나마 공덕역 및 서강대역 유보지는 경의선 숲길 공원의 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 추진을 중단시키고 사업의 타당성을 다시 따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기관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진행되는 도심 지역 난개발은 주거환경 악화로 이어지고 나아가 도심 공동화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경의선 숲길 공원은 우리 마포 (갑) 지역의 유일한 휴식공간이자 마포 공동체 회복의 요충지다. 경의선 숲길 공원은 경의선 100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온라인팀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