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최초 자주개항 알려주는 중요 자료로 발굴 후 개방
구 세관창고 미식클럽, 소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옛날 목포세관 본관 터 발굴조사 착수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 | 입력 2020-09-08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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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목포시가 구 목포세관 본관 터(국가등록문화재 제786호) 발굴조사를 이달 초부터 시작한다.

목포세관은 우리나라 최초 자주개항의 상징성을 보여주는 건물로 1897년 10월 1일 목포 개항과 동시에 해관(海關)이라는 명칭으로 관세업무를 시작, 1907년 세관(稅關)으로 개칭된 뒤 1908년 목포진에서 현재 위치(항동 6-33)로 옮겨왔다.

당시의 세관본관은 1950년대 멸실되고 1955년 신청사가 신축돼 1967년 목포세관이 삼학도로 이전하기 전까지 관세업무를 보았으며, 이후 완전히 멸실돼 터만 남아 지금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올 4월 표본조사를 실시해 구 목포세관 본관의 유구(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 따위를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 일부를 확인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본관 터의 규모와 특징 등 뚜렷한 형태를 발굴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구 목포세관 본관 터는 시민에게 개방 전시하고 후면에 위치한 구 세관창고는 보수 정비해 미식클럽 라운지(오픈키친 등), 소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 목포세관 본관 터가 발굴 완료되면 개항 이후 목포의 위상을 알려주는 중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전국 유일한 문화유산을 보전‧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목포세관 본관 터와 세관창고는 6월 2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86호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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