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2018년 시무식,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 참석
"자만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 도전 의지"
819일째 노숙집회 종식과 삼성반도체 문제 해소 기대

대한민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 아픔 과감한 포용 원년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1-02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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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삼성전자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오너가 공석인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수원 소재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권오현 회장을 비롯,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김기남 사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김기남 사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IT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은 높은 파고가 예상되는 2018년을 새로운 결속과 다짐의 한해가 되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의 성과(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기록)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결속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의 2018년 비전과 경영방침을 ▲미래 창조하는 초일류 기술 회사 ▲지속 성장 가능한 조직문화 창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회사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 문화 정착 ▲4차 산업혁명시대 주도할 기술력 확보 ▲유연하고 벽 없는 조직문화 구축 ▲솔선수범과 배려로 초일류회사에 맞는 매너 함양 ▲국내외 산업 생태계와 상생을 통한 공동체 기여 등을 제안했다.


특히 "새해에는 과거의 관행과 업무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마음가짐과 재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질적인 도약을 이루자"며 "이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초일류 회사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임직원의 헌신과 열정에 감사를 표하며 임직원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면서 신년사를 맺었다.

 

이와 별도로 시무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사장단은 풀어야 할 난관인 3가지의 현안에 대해 언급이 없었다. 가장 시급한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따른 경영부재 문제, 사회적 이슈의 소용돌이에 있는 반도체 근로자 80명 사망한 근로자 해법 대응, 2018년 신기술 신제품 차별화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무식은 시무식일뿐, 보다 세부적인 현안 및 경영지침은 최종적으로 이달 안에 공개될 것"이라며 "희망찬 대안이 더 많을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819년째를 삼성서초사옥 길 모서리에서 비닐노숙시위에 끝나지 않는 채 한해를 보냈다.

 

반올림도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를 향한 입장도 내놨다.

 

삼성이 공식적 해결을 거부하고 있고 있지만, 우린 목숨을 다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을 뿐더러 멈춰서도 안된다고 2018년 새해는 꼭 좋은 소식 안겨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올림측은 "긴 농성의 시간을 뒤로 하고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기약이 없지만, 세상이 변했고 환경정의가 살아있는 한 삼성전자의 긴 호흡을 멈추고 현안을 받아드려서 새로운 글로벌 삼성전자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 강남역 8번 출구 길 귀퉁이에 냉기를 막기 위한 비닐노숙 천막이 있다. 이곳에도 사람이 산다. 그들의 눈물과 탄식의 입김을

통해 비닐을 타고 찬물이 돼 흘러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침낭을 촉촉히 젖신다고 한다. 거대한 기업과 싸움은 사실상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사람이 산다는 우리 사회의 마지막 희망 공동체에 대해 훈훈한 온기는 영원불멸 식지 않을 것이라고 이들은 믿고 있다. 사진 제공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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