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시대 유실‧유기견 위한 맞춤형 보호공간
263㎡ 규모, 놀이터·계류실·미용실·교육실·카페 등
유실‧유기견 보호, 반환 및 분양 역할, 도심 속 카페
안락사 위기 유기동물에게 새 삶, 유기견 인식개선

유실‧유기견 위한 카페형 '서초동물사랑센터 오픈

이수진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2-05 07:10:04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유실‧유기견을 위한 맞춤형 보호공간인 '동물사랑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4일, 유기‧유실 반려견의 체계적 보호를 위해 양재천 인근(양재천로19길 22)에 약 263㎡(약 80평) 규모의 '서초동물사랑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구비 5억여 원을 들여 양재천 인근 건물의 2개층을 임대해 조성한 동물사랑센터는 동물관련학 전공자 또는 관련업종 유경험자 등 총 3명의 근무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센터는 유실견의 경우 보호자를 찾아 반환하고, 유기견은 전문 상담을 통해 조건이 맞는 입양 희망자에게 분양하는 역할을 맡는다.


내부시설을 살펴보면, 1층에는 1대1 입양 상담실, 입양 희망자와 대상견 만남 접견실, 보호자 교육실 등이 있어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은은한 분위기의 펫 카페도 갖춰져 있어 인근 양재천에서 산책하던 주민들이 1층 카페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강아지들의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 2층에는 유기‧유실견들을 위한 미용실, 감염성 질병 확인을 위한 계류실, 검역 완료된 보호견을 위한 보호실과 놀이터 등이 있어 유기견들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보호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는 센터 인근 동물병원 2개소와 진료협약을 체결, 유실·유기견들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눈에 띄는 점은 자칫 폐쇄적일 수 있는 동물보호소의 이미지를 탈피, 도심 속 열린 카페 형태로 조성해 주민 친화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각 층마다 한쪽 벽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내부 곳곳에 자연채광이 들어오며, 1층과 2층이 트여 있는 등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띄고 있어 여느 애견카페 못지않은 세련된 디자인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이 곳에서 입양 희망자가 충분한 사전 입양상담과 반려동물 행동교정 훈련 교육을 이수하는 동시에 동물등록, 입양 3개월 이내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실시 등에 대한 서약서를 작성해야 분양이 확정된다.


충동적인 입양을 방지하고 파양이나 재유기를 막기 위함이다.


구는 센터 운영으로 안락사 위기 유기동물에게는 새 삶을 주고 유기견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식개선까지 이뤄지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구는 올바른 반려견 관리 및 반려동물문화 인식 제고, 타인 배려등 페티켓을 위한 '서초 반려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용허리 반려견 축제'를 개최하는 등 반려견 문화 인식 제고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동물사랑센터로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목표로 '반려동물도 행복한 서초'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이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