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 유적 발견 따른 구석기 유물발굴 확대
문화재청 등과 협의, 국립박물관 유치 추진
최성 시장 "문화재 정책 지방분권시대 전기"

고양시 발굴 '구석기 유적 전시 박물관’ 박차

이수진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1-08 12: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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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고양시(시장 최성)는 1월 8일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구간 중 도내동 유적발굴 현장에서 최성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한반도 최초· 최대의 석기 제작소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양 도내동 유적'은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공사 시행을 위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주식회사와 재단법인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해 7월부터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787번지 일대(4,500㎡)에서 시행한 것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7만 년 전 구석기 시대 석기와 몸돌 등을 생산하는 유적과 유물 8000여 점을 새롭게 찾아냈다. 많은 수의 유물과 유적이 이처럼 동시에 발견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히며, 우리나라에서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서 최성 고양시장은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도내동 구석기 유적의 발견은 고양시는 물론 대한민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일대 사건으로 유적과 유물이 보존돼야 하며 이를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곳곳에 산재해 있는 문화유산을 자체적으로 조사, 발굴해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이를 활용고양시 전 지역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종합박물관으로 조성하겠다는 큰 포부도 언급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고양시 역사박물관 사업에 박차를 가해 도내동 유적 및 고양시에서 출토된 모든 소중한 문화자산을 한 곳으로 집대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국비와 도비를 최대한 유치하고 국립박물관 유치도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주장했다.

 
최성 시장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해온 문화재 정책에 지방정부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치적 법 개정을 건의 지방분권시대를 열어나가는 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고양시에서는 '고양 도내동 유적' 외에도 일산 대화동 일대의 '고양 가와지 유적', '고양 덕이동 유적', '고양 탄현동 유적', '고양 삼송동 유적; 등지에서 다수의 선사 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바 있어 한반도 선사문화의 주도했던 지역임이 판명됐다. 
 
이중 '고양 가와지 유적'은 한반도 최초의 재배볍씨로서 우리나라 벼농사의 기원을 밝혀준 5040년 전 가와지 볍씨를 비롯 구석기 시대 석기 500여점이 발견됐고, '고양 덕이동 유적'은 석기 251점, '고양 탄현동 유적'은 석기 515점이 출토됐다.

 

고양시가 국립박물관 건립에 탄력을 받게 될 '고양 도내동 유적'은 국내 처음 있는 일로 한 장소에서 8000여 점에 이르는 다량의 석기와 이를 제작했던 대규모의 장소가 함께 확인된 것은 고양시 일대가 그 당시 사람들이 집중적으로 살고 있었다는 증거이자 한번도의 또 다른 문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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