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농업기술센터, 1억1400만원 들여 과수 방제
약제 200여 농가에 지원, 돌발해충 방제 논의

기후변화와 약제 내성 탓 병해충 줄지 않아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 | | 입력 2020-02-21 10: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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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병해충으로 결실을 거두지 못한 농가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농약에도 소용이 없을 만큼 농작물 병해충이 극성이다. 이유는 기후변화과 내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전주시가 농작물의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병해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농가에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을 돕기로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억1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요 과수 재배면적 300ha를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과수 화상병 및 돌발해충 방제 약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수 화상병은 배·사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으로 식물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의 조직을 마르게 만든다. 특히 잎에 흑갈색 병반이 나타나고 새순이나 가지가 구부러져 흑색으로 말라 죽는다. 이 병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서 과수원 폐원 후에도 3년간 다시 재배할 수 없어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시는 화상병 개화 전 방제를 위해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공급할 계획이며, 꽃눈이 싹트기 전까지 방제를 마쳐야 한다.


또한 기후 온난화에 따라 증가 중인 돌발해충은 나뭇가지에 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말라죽게 하며 분비물을 배출해 열매나 잎에 그을음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시는 200여 농가에 돌발해충 방제 약제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농가대표, 농협관계자 등이 참석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 협의회'를 개최했으며 과수 화상병과 갈색날개매미충·꽃매미 등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사전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기 약제살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과수 재배농가들의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과수 화상병으로 의심되는 병징이 발견되면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063-281-6712~6714)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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