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10년, 이제는 보 완전 해체 강 재자연화
8일 동시다발 이포보, 낙동강, 금강, 영산강 승촌보
4대강 유역별 기자회견, 50여개 시민단체 시민행동
10년 전 사망선고 철회 '우리 강 살리기' 원년 선포

4대강 사업 10년, '보 해체'로 답 찾는다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6-07 12:4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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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라떼가 된 강은 생물체가 살지 않는 죽은 강이나 다름이 없다. 이같은 원인을 기후변화와 보가 강물 흐름을 인위적으로 막기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4대강 사업 발표 이후 딱 10년이 지났다.


2009년 6월 8일, MB정부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원래는 부산항에서 낙동강, 금강, 한강을 걸쳐 서울 수도권까지 화물 컨테이너선, 유람선 등을 띄우는 한반도 대운하를 구상했지만, 막대한 예산과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들은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이던 박석순 현 이화여대 교수 등으로 짜여진 부국포럼을 통해 전국적으로 4대강 사업 당위성을 홍보하고 세를 늘려갔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산하 K-water를 전방위에 내세워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MB정권이 국책사업인 4대강사업을 대통령 임기내에 완공한다는 목표로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4대강 주변을 친수 래저 스포츠 문화 등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명목으로 투기바람이 물었고 강 주변을 정비작업으로 농부들은 땅을 빼앗기다시피해 외지 투기꾼으로 손에 논밭을 내줘야 했다.


4대강사업 찬동인사들은 토목학자, 수질전문가, 언론, 정치권, 기업 등 전국적으로 2000 여명의 인사들이 4대강 훼손을 눈을 돌렸다.


특히, 정치적인 야심에 가득한 양심을 저버린 행위도 서슴치 않은 채, 정부의 막대한 홍보에 젖어서 4대강 사업이 자연친화적인지, 공사과정에서 수생태계, 강 주변 토종동식물에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영향평가도 양식화로 축소했다.


사실상 4대강에 대규모 준설과 16개 보를 세움으로써 4대강을 죽이겠다는 계획로 밤낮으로 공사를 강행했다. 중장비로 파헤쳐진 강의 생태계는 망가졌고, 물길이 막힌 강은 더 이상 강을 포기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오늘, 멈춰버린 우리 강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현 정부와 국민, 시민단체의 입장이다.

 
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한국환경회의, 생명의숲, 낙동강네트워크, 부산맑은물범시민대책위원회, 부산하천살리기시민본부,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부산환경회의, 낙동강하구기수생태복원협의회, 금강유역환경회의, 금강살리기시민연대, 세종환경운동연합, 영산강재자연화시민행동,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을 비롯해 유역별 시민사회단체는 현 정부의 미진한 4대강 재자연화 공약 실행을 촉구하고 기자회견을 8일 4대강 주요 지점에서 동시다발로 실시한다.


이들은 '16개 보 완전 해체로 우리 강을 살리자는 선언'으로 4대강 전역에서 10년 전 내려진 사망선고를 철회하고 우리 강 살리기 원년을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주최측은 기자회견 후 ​흘러라 낙동강, 생명의 모래강 한마당, 환경음악회, 시 낭송 등 문화행사, 글자판 퍼포먼스, 영산강의 경우 장어, 황복이 돌아오는 영산강이 돼야 한다며 강력하게 시민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대강 공사 하기 이전의 강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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