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극복·균형적인 투트랙 정책 과제 절실
수소전기차 2035년 1억대 이상 보급 전망
기술개발 및 인프라 보급 장기적 투자해야
우수한 친환경 기술· 제품 발굴 빠른 행보
엔씨엠, 한컴MDS, 차봇, 대창모터스 공개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 쉐어링서비스 강화
수소차 290만대 온실가스 약 1천만톤 저감
가격 인하 내구성 증진 경쟁력 확보 과제

지속가능한 '미래 수소차'시대 열린다

최진경 기자 | baji1020@naver.com | 입력 2019-04-06 12: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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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자동차의 미래, 불과 10년 뒤 어떤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까.

 

이런 과제와 비전을 가지고 현대 기아차를 비롯, 외국산 벤츠, 아우디, BMW 등 자동차사들의 공통된 가장 완벽한 친환경적인 설계의 자동차 생산의 밑그림이 그려져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보여준, 미래지향적인 자동차산업의 구심점이 되는 전기자동차, 수소전지자동차와 큰 축으로 화석석유의 휘발유, 경유차의 시대를 종식을 카운트 다운이 임박하고 있는다는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그래서, 2019서울모터쇼에서는 불과 10년 전만에서 휘발유, 경유 연비능력을 뽐냈던 시연 전시의 구도는 감촉같이 사라진 그 자리에, 최고 사양의 하이브이드, 전기자동차, 수소전지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가 큰 관심사를 이끌어냈다.

 

사실상 휘발유, 경유차의 맞춤형 내연기관의 자동차는 끝물이 곧 오고 있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공감대 형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대표적인 현장이 바로 5일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마련한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와 자동차산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장은 이같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 세미나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Connected, Mobility)'이라는 2019서울모터쇼 주제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동향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에너지 인프라 구축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기형 한양대 교수,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 김민수 서울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자동차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 및 일반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내외 미래에너지에 대한 최신 동향과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에너지측면에서 본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석유수요는 2030년대 초에 최대치에 도달, 2035년 전기차 보급 1억대를 상회하면서 감소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수소에너지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단기적으로 수소차와 전기차가 병행해 발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소사회 전환과 함께 수소차 시대가 전개될 것"이다며 "이에 주요국들은 수소차 등의 미래차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형 한양대 교수는 '에너지원별 자동차기술의 장단점 및 해결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교수는 자동차 동력원별 장단점이 있어, 상당기간 시장에서 혼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교수는 "자동차 동력원별 시장전망이 다양하고 기술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특정 기술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술별 균형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신에너지 자동차의 시장성이 확보될 때까지 단기적으로는 내연기관의 전동화 및 후처리 장치, 하이브리드 기술에 투자하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보급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 세계적인 수소차 기술력을 갖고 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강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경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수소차에 대한 환경성 논란은 수소경제로드맵의 이행으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며 "수소차로 1km를 주행할 때, 2020년 평균적으로 CO2 73g/km이 배출되나 2040년에 24g/km까지 줄어들게 된다."고 자신있게 내다봤다.

 

특히 이산화탄소 CO2에 강점이 있는 경유차를 대체할 경우에도 차량 1대당 2020년에는 연간 1.8톤, 2040년에는 3.6톤까지 줄일 수 있다.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누적목표(2022년 6만7000대, 2040년 290만대)에 따라 수소차를 보급할 경우 2040년에는 약 1000만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한국가스공사 수석연구원은 '수소충전소 기술과 경제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대규모 수소 추출 공장을 대도시 주변이나 천연가스 인수기지 등에 설치해 수소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하면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소충전소도 조기 경제성 확보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방식은 대도시권 대중교통인 수소버스용 수소 공급에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수소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제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차량가격 인하 및 내구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이 수소차 경쟁력 확보의 과제이며, 기술개발과 더불어 대량생산으로 수소차의 가격이 하이브리드차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는 "국내 수소차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현대차는 1만대 생산체계를 올한해에 조기 구축하는 등 생산체제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진단했다.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열린 2019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총 열흘 간 누적 관람객은 63만여 명에 달해 2017서울모터쇼 대비 소폭 증가했다.(4월 7일 12시 기준 잠정치)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는 2022년까지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수소충전소 구축로드맵 이행이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조기에 더 많이 구축돼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알리기 전시부스도 관람객들의 바쁨이 이어졌다.

 

이 중▲퍼스널 모빌리티 쉐어링 스타트업 '엔씨엠'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 '한컴MDS'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차봇' ▲전기차 전문 기업 '대창모터스'가 참가해 완성차 부스와 상당적으로 관람객수는 적었지만 2017년 대비 3배 이상 관심이 늘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전기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MARY'와 함께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을 선보였다.

 

메리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가능하며, 사용되는 모든 모빌리티들은 공유에 최적화된 배터리 교체형 제품으로 설계됐다.

 

고욱 엔씨엠 이사는 "메리 쉐어링 서비스는 올 가을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합한 형태로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친환경 퍼스널 모빌리티 쉐어링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인 한컴MDS(대표 장명섭)는 이번 모터쇼에서 머신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모형차(AI AutoCar)를 선보였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이사는 "자율주행 모형차는 1/10 크기의 RC 모형 자동차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머신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솔루션 교육과 연구개발을 위한 자율주행 플랫폼"이라며 "한컴MDS는 자동차 SW에 대한 관심 증가, 자동차와 IT 융합 트렌드에 따라 자동차 SW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봇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오프라인 비즈니스 모델인 '차봇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국내 수입차 및 중고차 전시장에 설치돼 차량을 구경하거나 구매하면서 누구나 간편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고, 해당 전시장 모습을 VR 서비스도 제공해, 가상현실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성근 차봇 대표는 "차봇 키오스크 서비스는 새로운 커넥티드 서비스 '인슈런스'와 'VR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다."며 "고객이 직접 매장을 찾지 않더라도 VR을 통해 차량을 살피고, 딜러 매칭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판매채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잘 알려진 대창모터스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및 2차 전지 전문기업으로, '다니고3'와 한국야쿠르트 신형 탑승형 전통카드 '코코'도 주목받았다.

 

초소형 화물형 전기차 '다니고Ⅲ'는 전작보다 약 2배 큰 13.3kwh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한 번 충전으로 110㎞ 이상을 주행하며, 에어컨, 히터, 파워스티어링휠, ABS, 네비게이션 디스플레이 등 편의사양이 다수 탑재해 운전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전병윤 대창모터스 상무는 "대창모터스는 전기차용 구동장치, 조향 시스템, 전기차 플랫폼, 파워트레인, 전력제어장치 등을 보유한 국내 전기차 전문 브랜드"라며 "향후 배달, 택배 등을 위해 고속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다니고 밴', 자율주행 전기차 등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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