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5호 위성과 유럽우주국 '센티넬-1' 위성 협업
인공위성 관측 통해 해수면 상승과 원인, 추적 관찰
빙붕 뚤림, 빙하 빠르게 녹는 증거 해수면 상승 영향
그린피스, 바다 모든생물 4분의 3 남극으로부터 도움

극지연구소, '지구온난화' 우리 기술로 확인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9-21 13:04:01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인공위성 및 항공지구물리탐사를 통해 확인된 빙붕(氷棚, Ice Shelf) 하부 물길이 생기면서 결국 갈라져 해수면 상승 등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2014년 형성된 거대한 강의 위치를 가운데 물골을 중심으로 빙붕의 두께가 얇아진 모습으로 드러났다. 

 

바로 남극 초거대한 빙산 이름은 'A-68'이다.


21일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전 지구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남극 빙붕의 붕괴 이후 모습을 우리의 독자적인 기술로 관측이 성공됐다. 

 

이번 관측은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에서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A-68’의 움직임 있는 것을 포착했다.

▲남극장보고과학기지(빨간색 사각형, 왼쪽 아래)에서 남쪽 (위쪽 방향이

남쪽)으로 이동된 모습  


당초 관측 초창기 지난해 7월 빙산 A-68은 남극 라센C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뒤 1년 동안 주변에 머물다가 최근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하루 1.5km 이상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크기는 무려 서울의 약 10배다.

 


연구소측은 면적 5800㎢은 5% 정도 감소했고, 빙산의 두께는 280m에서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빙붕은 남극대륙을 덮고있는 빙하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막는 자연 '방어막' 역할을 해왔다. 빙붕이 뚤렸다는 것은 그만큼 빙하가 빠르게 녹아든다는 증거다. 결국 급격한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지고 지구온난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미 미국, 유럽 등 과학계는 붕괴 진행형 라센C 빙붕을 예의주시했다. 

▲난센빙붕 끝부분서 떨어져 나간 거대 빙산(A, B). A 빙산은 여의도 면적 52배(150km2) 크기로 C-33으로 명명 현재까지

인공위성으로 위치를 추적 중  

 

극지연구소 북극해빙예측사업단 (단장 김현철)은 우리나라의 아리랑 5호 위성과 유럽우주국의 Sentinel-1 위성 등에서 관측한 자료를 공개했다.


관측에 필요한 시스템은 인공위성과 연결된 기반 남극 빙권 상시 모니터링 솔루션(KOPRI Satellite Monitoring System for Antarctica, KOSMOS-ANT) 시스템이다.


북극해빙예측사업단측은 "바닥이 해저면에 닿아있고 주변의 바다얼음, 해빙으로 둘러싸여 멈춰있던 빙산 A-68은 라센C 빙붕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해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해빙 감소가 심해지는 남극의 여름에 북진이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같은 전망이 현실로 다가오면, 더 긴 여름이 찾아오거나, 초대형급 슈퍼태풍이 매월 단위로 급습하고, 겨울철 한파 역시 잦아져 사실상, 지구촌을 마비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 LANDSAT 위성 영상으로 관측한 난센 빙붕 붕괴 모습, 남극 전문가들은 빠르면 이 정도의 속도로라면 20년내 남극 빙붕은 산

산조각이 난다고 경고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바다에 떠다니는 얼음덩어리가 급증하자 부모 펭귄은 먹이를 찾기 위해 이전보다 100km나 더 멀리 이동하게 됐다. 부모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늦게 돌아오자 아기 펭귄들이 추위와 굶주림으로 한꺼번에 죽게 었다.


남극 해양생물의 주된 먹이는 새끼손가락만한 크기의 크릴 새우는 남극해에서 마구잡이로 잡아들이는 어선들로 인해 남극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위협받고 있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서울지부 관계자는 "괜히 그냥 캠페인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먼 미래의 예측이 아닌 지금 빠르게 진행중인 지구촌 재앙을 인간이 망쳤으니 더 늦기 전에 늦춰야 하고 오염이 안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극에도 사계절이 있어서 남극의 여름인 1~2월은 영상 5~10도까지 올라간다. 또한 남극과 남극을 둘러싼 바다에는 펭귄, 대왕고래, 물범, 크릴 새우와 같은 많은 생명체들이 공존하고, 지구 전체 바다 생물의 4분의 3이 다양한 방식으로 남극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지구의 마지막 청정 해양 생태계인 남극해. 우리는 남극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지난해, 4만 마리의 아델리 펭귄 무리 중 단 두 마리의 아기 펭귄만이 살아남았다는 것도 사실이다.

 


극지연구소 한향선 선임연구원은 "대형 빙산이 바다로 유립되면서 해수면 상승 가속화가 된다."라며 "남극 빙붕의 붕괴 현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빙산 A-68의 추적 관찰결과처럼 우리나라가 지구온난화 문제해결에 주도적인 역할할 기여도 생겼다."고 덧붙었다.

이번 관측은 우리나라 아리랑 5호 위성과 유럽우주국 '센티넬-1' 위성 등에서 협업으로 자료로 시스템을 적용해 분석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한영익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