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열수송관 누수사고 재난대책 회의 현장 확인
신도시 1기 성남시, 고양시 등 유사 사고 가능성 높아
상하수도, 통신, 열공급 관로매설 감지센서 방안 모색

고양지역난방공사 열공급 관 누수 관리 부실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2-05 13: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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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갑자기 추워지면서 많은 온수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미 금이 간 관로가 터져 사망자를 발생시킨 고양시 백석동 현장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도로는 앞을 분갈 할 수 없을 만큼 증기로 뒤덮였고, 도로에 차량은 움직일 수 없을 만큼 뜨거운 물이 솟구쳐 순식간에 도로를 침수시켰다.

 

많은 낙엽이 오수관을 쌓여 제때 물이 빠지지 않아 그 피해를 키웠다. 이번 인재사고로 인해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39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고양시 일산동구 일대는 밤새 난방 공급이 중단돼 큰 불편을 겪었다.

 

누수관로망에 누수감지를 할 수 있는 센서개발해온 업체 관계자는 "사회기반 인프라 수돗물 공급, 하수관로, 열공급관로, 통신망에 의무적으로 감지센서를 구축해야 사회기능 마비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지하 관로매설 곳곳에 감지센서를 달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지역난방공사 280mm 열공급관로 누수로 인명피해를 낸 고양시는 5일 아침 9시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관계자 긴급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백석역 흰돌마을 4단지 앞 지역난방공사 열수송관 누수사고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이 지역 지역구이기도 한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 이재준 고양시장, 소영환 경기도의회 의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 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장 및 일산소방서장, 일산동부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및 고양시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 합당하고 빠른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원인자인 지역난방공사와 피해자간 보상관련 협의체 구성에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며 "사망자 장례절차 진행 및 화상 피해자 치료가 원활하게 되도록 지역난방공사와 협력하고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는 "세부적인 피해사례를 면밀히 파악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보상과 함께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1기 신도시의 공공인프라에 대한 안전진단과 취약점을 면밀하게 종합적으로 점검을 실시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가 1991년 설치된 장기사용 배관으로 파악된 만큼 신도시 개발 당시에 조성된 배관 등에 대해 고양시 전역에 대한 특별점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고양시내 지역 지질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계획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도시 1기 도시에 매설된 관로 대부분이 20년 가깝게 지나 누수는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KT아현지사 광케이블 통신망 화재 역시 사전에 센서가 작동하는 시스템이 돼 있었다면 막대한 사회적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인근 상가 및 지하주차장, 기계실 등 피해사항을 점검하고 지역난방공사에 복구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사고현장에 남은 토사제거 등 주변정리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4일 저녁 8시 40분경에 발생한 백석역 인근 열수송관 누수사고로 인해 온수 공급이 중단됐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는 긴급수리 5일 아침 8시 온수 공급을 재개했다. 사고가 난 배관 최종교체에는 일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도로는 일부는 통제되지만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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