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1호선, 2호선 4호선 환승역 특히 많아
당장 쥐잡기 손님들에게 영향 미칠 것 쉬쉬
지자체, "아직까지 쥐잡는 특별한 대책 없다"

지하철, 병원 모기, 쥐떼, 바퀴벌레 극성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6-11-29 13: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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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서울 도심지는 물론 특히 지하철역사내에 모기, 쥐, 바퀴벌레가 사시사철 극성이다.

 


여름과 겨울철은 바깥 기온보다 따뜻하거나 선선하기 때문에 모기는 물론 쥐, 바퀴벌레들이 유난히 많이 발견되고 있다.

모기는 지하철을 타는 승강장에는 더욱 많아, 승객들이 직접 잡거나 자리를 피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들 모기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벽에 붙어 있거나 날아다니고 있지만 서울메트로측은 특별한 방역조치가 없는 상태다.

메트로측은 메르스 사태이후 한층 강화된 방역차원에서 객실내 의자 등에 분사살포는 등만 그칠 뿐, 모기나 쥐를 박멸하는데 근본적인 대안은 없는 상태다.

9호선을 이용한 한 대학생인 김 모 양은 "매일 등촌역에서 김포공항방면으로 탔는데 승강장에 모기들이 많아 짜증이 난다."고 취재진에게 호소했다.

서울 지하철 내에 모기는 1호선 종로역, 동대문역, 영등포역을 비롯 2호선은 강남역과 대부분 환승역인 2,6호선 합정역, 3.4호선 충무로역, 2.4호선 사당역도 마찬가지였다.

취재진은 이곳은 모기외, 쥐들이 지하철 철로 배수구 등을 통해 왔다갔다는 하는 것을 여러 번 목격했다. 지하철내 임대받은 영업을 하는 간이음식점 경우 하수구, 천장을 통해 쥐가 들락거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모기, 바퀴벌레, 쥐들이 지하철 승강장 등에 많은 이유는 비교적 서식조건이 좋아 기승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왕십리역, 합정역 지하상가에 음식제조 판매하는 점주는 "아침에 문을 열어보면 바퀴벌레, 쥐가 들어온 흔적이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당장 쥐잡기는 손님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쉬쉬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측은 "철저한 방역은 기본이며 모기 역시 각 역별로 자체적으로 하도록 하고 있고, 이런 문제로 크게 민원이 대두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내 모기, 바퀴벌레, 쥐가 많은 이유는 역 주변 지상에는 음식을 파는 노점상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지하철역 지상의 경우 노점상이 많은 지역은 특히 더 많았다. 막차가 끊어진 뒤 인적이 드문 경우 쥐들이 우수관로, 환기구, 계단 등을 통해 들락거리는 경우가 많다.

2호선 신촌역 주변은 노점상에서 나온 음식물 찌꺼기나, 설거지물을 그냥 우수관로로 그냥 버리고 있어 쥐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유발하고 있다.


취재진은 지난주 저녁시간대 서너 시간을 지켜본 결과, 우수관로 3곳에서 모두 쥐들이 서성거리는 것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서대문구 청소환경과 관계자는 "쥐가 낮 시간대로 목격해서 횡단보도에 서 있다 깜짝 놀랐다고 민원전화를 온 사례는 있었다."면서 "우리 구청은 아직까지 쥐 잡는 특별한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해충관련 프랜차이즈 기업은 "공식적인 발표는 할 수 없지만, 서울 지역 큰 식당이나 대형병원 등 하수관로, 화단, 음식물류쓰레기 보관 장소, 지하공간에는 쥐, 바퀴벌레, 모기는 늘 있다. 지금까지 전염병을 유발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음식물보관창고 주변 하수관로에는 수십 여 마리 쥐떼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먹이 삼아 서식하는 것을 취재진이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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