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시스틴 분석 포함 역학조사 대책 마련
윤미향 의원, 환경부 국감, 집단폐사 원인 요구
환경부 "원인 전문가와 분석 빨리 도출할 터"

[2021국감]"창녕 우포늪 붕어 집단폐사 심각"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10-18 10: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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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가보호습지구역 우포늪 붕어가 떼죽음을 당했다. 


국회 환노위 윤미향 국회의원은 18일 환경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창녕 우포늪 붕어 집단폐사와 관련 "대책을 세우려면 정확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시스틴 분석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에서 지난 9월 말부터 6000여 마리의 붕어 집단폐사가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장 활동가로부터 긴급제보를 받은 윤 의원은 우포늪 습지 모니터링을 담당하고 있는 생태원과 환경부에 원인 조사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9월 말부터 우포늪의 붕어가 집단폐사하고 있다고 하는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다."며 "국가 습지보호구역 안에서 붕어가 집단으로 폐사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지적했다.

지역 관계자들은 붕어 집단폐사의 원인을 우포늪 수면 밑바닥의 부영양화, 녹조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우포늪 물 아래 바닥이 썩어서 물이 부글부글 끓어오른다고 한다."며 "수질 5등급에서도 살아남은 붕어가 집단 폐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낙동강 일대에 자연 범람이 일어나서 우포늪 물 아래 바닥을 순환시켰지만, 낙동강 보 수문이 생기고, 우포늪 일대의 제방이나 둑이 자연 범람 현상을 막고 있다."면서 "대책을 세우려면 정확한 원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윤 의원은 우포늪 습지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국립생태원, 환경부에 녹조가 발생한 우포늪 위에 붕어 집단폐사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포늪에서 왜 붕어의 집단폐사가 일어나고 있는지, 마이크로시스틴 분석을 포함한 역학조사를 신속히 하고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청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우포늪 폐사 원인을 전문가그룹하고 분석해서 빨리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국립생태원이 지난 6월 양산 사송 공공주택지구 공사재개 협의 검토 의견을 낸 것과 관련 "1시간 30분 동안 현장 점검을 형식적으로 하고 협의 이행 검토 의견을 준 것이 공사재개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환경영향평가에서 동식물상 관련해 거짓 부실 사례를 살피고, 멸종위기종을 보호해야 할 생태원의 역할을 방기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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