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
김정은 위원장 평화의 집 방명록에 서명 평화의지담아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우리에게 달려있다"발언

한반도 평화의 비둘기 날다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4-27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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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전 세계가 숨 죽이며 지켜 본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첫 발을 띈 두 정상이 손 맞잡다.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을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웃음으로 서로 반겼다.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고 의미심장한 글귀로 남겼다.

두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측 판문각 앞에 모습을 보인 후, 자유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동했다.

 

김위원장은 남측으로 넘어온 뒤 "그럼 지금 넘어가볼까요?" 라고 하면서 문대통령의 손을 이끌었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눴다. 가장 긴장된 순간이자 큰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김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건너왔다. 두 정상은 북측 판문각을 바라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남측 자유의 집을 바라보면서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안내에 따라 군사분계선 넘어 북쪽으로 잠시 건너가 기념촬영을 했다. 이것은 예정에 없던 즉흥적인 돌발적으로 이뤄졌다.

 

기념촬영 후, 두 정상이 판문점 남측지역 차도로 이동해, 화동 2명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화동은 민통선 안 대성동 마을 대성동초등학교 5학년 남녀 어린이 2명이 기념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촬영중 아이 어깨를 손을 올려 보였다.

 
어린이 환영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청와대측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정상들에게도 어린이들이 환영했다.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 도열의 중간에 서서 자유의 집 우회도로를 걸어서 판문점 자유의 집 주차장에 마련된 공식환영식장까지 약 130m를 걸어서 이동했다. 두 분 선두에는 전통악대가 서고 뒤쪽에는 호위 기수가 따랐다. 두 정상의 양쪽으로는 호위 무사가 함께하며 전체적으로는 장방형의 모양을 이뤘다.

 

이는 두 정상이 우리의 전통 가마를 탄 모양을 형상화한 것. 두 정상이 이동하는 동안 남북의 수행원들은 자유의 집 내부를 통과해 환영식장으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오전 9시 40분께 사열대 입장 통로 양 옆으로 도열하고 있는 전통기수단을 통과해 사열대에 올랐다. 의장 대장의 경례를 받은 후, 의장대장의 '사열 준비 끝' 구령에 맞춰 단상 아래로 내려가 의장대를 사열했다.


의장대는 단상에서 바라볼 때 왼쪽부터 군악대, 3군 의장대, 전통의장대, 전통악대 순으로 배치돼 있었는데, 두 정상의 의장대 사열은 이 순서대로 진행됐다. 사열하는 동안 연주된 곡은 4성곡과 봉황곡을 판문점을 울려퍼졌다. 이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문 대통령은 사열대 끝에서 의장대장의 종료 보고를 받고난 후, 김 국무위원장에게 우리 측 수행원을 소개했다. 이어 북측 수행원을 소개받았다.

 

우리측 수행원은 비서실장, 통일부장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국정원장, 안보실장, 합참의장, 경호처장, 국민소통수석, 의전비서관이 김 위원장과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북측 수행원으로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소개했다. 

 

 

두 정상은 양측 수행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의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서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우리 세계의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두 정상은 평화의 집 1층에서 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 후, 두 정상이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했다. 이 그림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쪽 땅을 밟는 북쪽의 최고 지도자를 서울의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점은 북측 경호원 1명은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를 세심하게 살피며 소독약이 든 분무기를 의자에 뿌린 뒤 흰색 천으로 의자를 정성스레 닦아냈다.


경호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공중에 소독약을 뿌린 뒤 방명록철을 공중에 갖다대는 식으로 두 차례에 걸쳐 소독을 했다. 또 안주머니에서 종이 케이스를 꺼내더니 일회용 천을 꺼내더니 펜을 닦았다. 김 위원장 서명 용도로 우리 측이 준비한 펜이었다.

 

또 헤드폰처럼 생긴 전자장비를 꺼내 이 장비를 헤드폰처럼 쓴 경호원은 검은색으로 된 넓은 사각판을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와 서명대에 갖다댔다. 우리 측 경호 담당자는 "폭발물이나 도청 장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층 사전환담장에서도 북측 경호원들은 환담장 내 김 위원장 의자와 펜을 같은 방식으로 소독하고, 도청이나 폭발물 여부를 철저히 검사했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이 창시한 훈민정음 글을 소개하며 'ㅁ', 과 'ㄱ'의 이름에 대해, 여기에 내 이름의 'ㅁ' 자가 들어가 있고 김정은 위원장의 'ㄱ'자가 들어가 있다, 그리고 "여기 맹가노니 할 때" 'ㄱ'은 김정은 위원장의 'ㄱ'을 상징했고 "사맛디, 서로 통하지 아니할세." 또 소통과 관련된 그런 얘기를 했다. 'ㅁ'은 문재인 대통령의 "본인의 미음을 상징화했다"고 김 위원장에게 차분하게 설명했다. 

 

한편, 경제계는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을 뜻을 밝혔다.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위원장이 남측으로 넘어올 때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개성공단 조기가동에 힘을 보태고 북한 근로자의 중소기업 현장 활용 등 남북경협 활성화에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남북정상회담과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돼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체제가 구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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