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해양생태계 복원 친환경 부착기질 첫 적용
해양국립공원 복원지역 내 희귀해조류 13종 자연유입 확인

피마자 추출물로 해조류 자연복원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09-27 14: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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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바닷가에서 자체 개발한 복원기법을 도입헤 친환경 해조류 서식지 복원에 최근 성공했다.

이번 친환경 해조류 서식지 복원 기법은 피마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체고분자(바이오폴리머)'와 모래를 섞은 '친환경 부착기질'을 바닷가 바위 사이의 빈 공간에 부착시켜 해조류가 자연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피마자 식물 추출물로 만든 생체고분자를 2018년에 한국바스프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시험 의뢰한 결과, 먹는물 수질공정시험기준 등을 통과했다.

'친환경 부착기질'은 해조류가 바위에 쉽게 붙을 수 있도록 생물막(바이오필름) 역할을 해 짧은 기간에 해조류를 복원시킬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017년 해조류 친환경 부착기질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진도군 남동리 일대에 시범 도입했다. 2018년 전문가 자문을 통해 부착기질을 개선해 현장에 적용했다. 지난해에 전년도 시범 도입을 조사한 결과 구멍갈파래, 톳 등 최대 13종의 해조류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시범 성과로 4월부터 진도군 남동리 해안에서 주민과 합동으로 4,000㎡ 면적의 친환경 부착기질을 활용한 해조류 서식지 85곳을 조성 복원에 성공했다. 앞으로 '친환경 부착기질' 관련 복원기술을 특허 등록한 후 주민, 지자체에 기술을 이전해 해조류 복원사업을 확산할 예정이다. 한발 더 나아가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해양생물 서식지 확대, 연안 인공구조물 철거 등 해양생태계 보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동주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해조류 복원기법을 통해 해양생태계 건강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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