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동 지역 어민과 간담회
섬진강 염해 피해 대책 마련 주민 조속한 조치 강구
환경 재앙 및 지하수까지 염해화 커다란 문제 강 망쳐

섬진강 재첩 맛보기 점점 힘들어지는데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3-12 08: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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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어릴 적 작은집 하동에서 배를 타고 남해까지 향했던 행복한 기억은 그대로인데, 지금 눈앞의 섬진강의 모습은 심각하기만 합니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하동)은 지난달 민홍철 더불어경남도당위원장과 관계기관 간담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어 직접 하동을 찾아 주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 의원은 "보다 가까이서 피해 주민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현재 마련 중인 대책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섬진강의 가장 큰 문제는 '염해' 때문이다. 제첩이 서식할 수 있는 수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옛부터 섬진강 바닥에 무수히 많았던 제첩 채취는 지역의 생태계와 삶의 궤적을 같이 해 왔지만, 이제는 주민들의 생계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제윤경 의원은 간담회에서 "단순히 재첩 생산 감소의 문제를 떠나, 환경 재앙 및 지하수까지 염해화될 수 있는 커다란 문제로 섬진강을 망쳐놓고 있다."면서 근본적이며 조속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간 칸막이로 인해 해결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문제, 소송까지 진행 중인 모습, '연구용역'을 핑계로 손을 놓고 있는 듯한 지금 상황은 주민의 기대와는 너무도 다른 대처로 아까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윤경 의원으 주민들과 뜻을 같이 한 가운데 단기, 장기 대책을 빼놓지 않고 추진하는 한편,주민들의 염해 피해 보상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을 비롯 국토부,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전남도, 광양시, 섬진강염해피해대책위원회, 섬진강 하류의 염해에 따른 유지유량 증량 방안을 강구하는 대책회의를 통해 다압취수장 건립 이후 유지수량이 줄어 하류에 퇴적토가 형성되고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나며, 본격적인 재첩채취 시기인 5월부터 염분농도가 급격히 높아져 재첩 종패가 폐사하는 실정이다.
 
그동안 하동군과 대책위는 섬진강의 유지유량 감소로 바닷물이 재첩 서식지를 잠식해 어업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2003년에 광양(Ⅲ) 공업용수도사업 합의서에 따라 다압취수장 하류부에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는 만큼 수자원공사는 이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수자원공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섬진강댐재개발사업으로 인한 추가 방류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다음 달 중 방류량을 확대하되 방류일정과 방류규모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확정하겠다고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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