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무인편의점 인해 편의점 과밀화 문제 우려
편의점 과밀화 출점 거리 제한 자율 규약 마련
최근의 언택트 추세에 따른 무인편의점 증가세
상생 위해 자율 규약 우회 자율 규약 유도해야

동네 가게 사라지고 대기업 편의점 전쟁중

이남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10-13 0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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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이남일 기자]동네마다 골목마다 늘어나는 편의점이 각축전이다.

최근 들어서는 업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등록한 변종 무인편의점이 기존 편의점 인근에 출점하는 사례까지 늘어나고 있다.

가맹편의점은 비교적 소자본으로 생계형 창업이 가능한 대표적 업종으로 1989년 7개 점포를 시작, 올해만 전국에 약 4만 여개의 점포가 영업중이다.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배인 일본의 경우에 약 5만 여개의 편의점을 감안하면 편의점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 대형할인마트의 대표성을 띄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는 점포는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축소하는 대신, 골목상권을 점령해가는 이마트편의점이 대세다.

우리나라의 편의점 시장이 초과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출혈이 예상된다. 이마트 편의점에서는 택배는 기본, 와이파이, 무인계산까지, 가능해졌고, 기존 편의점보다 상품 가지수도 2배 넘어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모으고 있다.

▲편의점 공화국이다. 편의점이 골목까지 확장하면서 대형할인마트 시장이 반대로 위축되고 있다. 일본 인구대비 우리나라는 편의점 

이 많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외형적으로 크게 변화되지는 않았지만, 간판을 더 자극적으로 보이도록 교체작업이 한창이다.
이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가맹편의점의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산업 자체는 괄목 성장했지만, 가맹점의 점포당 평균 매출액은 2016년 약 5800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5500만원대에 부근에서 정체돼 있다. 더 이상 매출을 늘리는 변수는 없다는 것이다. 편의점 시장의 과밀화로 인해 가맹점주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 편의점 업계는 2018년에 편의점 근거리 출점 자제 등을 골자로 하는 자율규약안을 마련해 과밀화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의 언택트 추세는 프랜차이즈형 변종 무인편의점 개설이 늘어나고, 심야시간대 무인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공정위의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편의점 업종으로 등록되지 않은 변종 무인편의점이 편의점 업계의 거리제한 자율규약을 회피해 기존 편의점 인근에 출점함으로써 편의점 과밀화 문제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화를 통한 편의점의 무인화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이나 무인편의점을 편의점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등록해 편의점 업계의 상생을 위한 자율규약을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동수 의원은 "우리 편의점 업계는 가맹점 보호와 경쟁제한의 두 축 사이에서 적정균형점을 찾아왔다."며 "이에 공정위는 직접적 거리제한이 아닌 편의점 업계의 자율규약 형태로 나름 현명하게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나 편의점 업종이 아닌 다른 업종으로 등록한 변종 무인편의점이 제도권 내로 들어오지 않고 상호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자율규약을 회피해 결국 스스로 무너지는 조짐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공정위가 가맹사업 업종 분류를 보다 실질화 함으로써 변종 무인편의점을 편의점 업종으로 분류, 편의점 업계 내의 자율규제를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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