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 미래 위해 매각 결정
매각 주간사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 진행 예정
루프트한자 한국 취항 35주년, 한국과 매우 친숙
루프트한자 그룹, 아태 지역 지속적 교두보 찾아

아시아나항공 눈독 '루프트한자' 부상

최진경 기자 | baji1020@naver.com | 입력 2019-04-15 16: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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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 의결을 거쳐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 1만여 임직원의 미래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키로 결정이 나오자, 국내외 항공산업계는 촉각을 곧두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의 큰 몸집을 누가 최종 인수에 나서느냐다.

 

이와 대해, 일부 항공산업계는 국내보다는 유럽계 항공사에서 눈길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관심사를 둔 항공사는 유럽의 3대 항공사인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H, Lufthansa)'가 아시아나항공사를 흡수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루프트한자 그룹 세일즈 총괄 부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CCO) 옌스 비쇼프(Jens Bischof)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판단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교두보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루프트한자 그룹은 아태지역의 총 14개 국가에 진출해있고 지난해 승객수가 최초로 800만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유럽항공사중 매년 영국항공은 10~12%, 독일 루프트한자는 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자신감이 아시아나항공을 품는데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루프트한자는 독일항공을 비롯, 스위스 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소유한 다국적 항공사로 루프트한자 그룹은 장거리 항공기 현대화의 일환으로 최신 트윈 엔진 항공기 4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루프트한자 그룹은 현재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 12대를 포함, 199대의 장거리 노선 기종을 보유하게 대한항공 보유대수(166대), 아시아나항공 83대를 포함 282대에 달해 독보적인 항공사로 거듭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통해 올해 갚아야 할 채무 1조 2000억 원에 유동성 현금을 지불할 수 있느냐다.

 

이에 대해 루프트한자의 경우 과거 유럽항공을 인수한 사례를 볼때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중론이다.

 

루프트한자와의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상호간 최종 인수금액 협상만 연결되면, 현재 국내 대기업중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타진중인 SK, 한화 등과 경쟁에서도 여러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의견이다.

 

아시아나항공사를 손에 쥐게 되면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을 뛰어넘는, 아시아에서 최고의 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밖에 없다.

 

루프트한자는 올해로 한국 취항 35주년을 맞아 한국과 매우 친숙한 항공사다. 현재 인천-뮌헨 노선을 주 14회로 확대된 상태다.

독일항공은 현재 서울-뮌헨 노선에 최신 기종인 A350-900을 운항하고 있다. 유럽 5스타 공항인 뮌헨공항은 루프트한자의 허브공항 중 하나로, 다른 유럽 공항에 비해 짧은 환승 시간과 한국-독일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전체 지분의 33.47%를 갖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매각 주간사 선정,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적법한 매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방안을 고심해왔으며,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것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게 시장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 또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발전과 아시아나항공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1만여 임직 원의 미래를 생각해 매각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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