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유리창 충돌사고 줄이기 나서기 시작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녹색연합, 지자체 함께
도로, 아파트 방음벽 반환경적인 원천적인 문제
녹색건축물 인증 새충돌 시스템까지 인증받아야
사람 중심 방음벽 아닌 새조류 시선으로 맞춰야
소음 진동, 도로법,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까지

새충돌 최소화 위해 법령 6개 손질해야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6-11 10: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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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부딪친 새의 흔적, 마치 엑스레이를 찍은 것처럼, 선명하다.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건물 출입문에서 너무 깨끗한 유리때문에 사람들이 부딪쳐 안경이 깨지는 경우를 종종 볼수 있다.


하물며, 하늘을 나르는 조류들은 훨씬 더 많은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새들이 살아가며 닥치는 여러 문제, 즉 서식지 소실, 질 저하 및 충돌, 오염, 고양이 피해, 빛 공해 등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중 유리창 충돌만 발췌한 영상입니다.


설명하셔도 되고 그냥 보시기만 하셔도 됩니다. 유리 건축물은 현재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건축 방식의 변화, 유리 재료가 강도변화와 가격 저감이 나타납니다. 건축 방식의 변화는 내력벽(耐力壁, 내력벽은 하중을 지탱하여 구조물 기초로 전달하는 벽을 말한다. 아파트 등 대형 건물에서 많이 쓰이는 내력벽은, 주로 콘크리트나 블록으로 만든다.)에서 기둥형 하중구조(이로 인해 비내력벽이 생기면 이것이 커튼월이다)로 변화함에 따라 유리의 아용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유리의 강도 또한 이중접합강화유리 삼중 유리 등으로 그 강도가 올라가 벽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인간의 눈높이에서 건물외벽 유리창을 새 조류 충돌방지는 물론 빛반사 방지 등을 종합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방음벽은 그 크기와 규모가 날로 심하게 변하고 있다. 방음판의 규모도 예전 1+2m 규모에서 2+4 규모로 변한다. 해외 논문에서는 1제곱미터 이상으로 커지는 경우 그 비해가 급격하게 상승한다는 보고가 있다. 나아가 혁신 도시 등의 이유로 도로에 인접하여 방음벽이 설치되고 있으며, 신도시에는 거의 의무사항처럼 사용되고 있다. 국토가 좁아 도로 인접부근까지 토지개발을 해야 하며, 아파트 등으로 그 층수가 올라가기에 소음진동법에 따라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유리는 두 가지 특성이 있다. 바로 투명성과 반사성이다. 투명성은 주로 방음벽에서 문제를 낳고 있으며, 건물유리는 거울과 같은 효과를 내는 반사성과 더불어 투명성도 그 역할을 한다. 특히 건물유리는 열차단, 사생활보호, 주변 경관 반사를 활용한 자연미 등을 고려해 로이 유리 등의 은도금 유리를 사용해 그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


사실 유리창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공조명의 문제도 심각하다. 야간에 비행하는 이동성 조류(철새)의 경우에는 빛에 이끌리는 경향이 강하기에 도심지 조명에 영향을 받고 충돌사고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 영상은 911테러로 무너진 쌍둥이빌딩에 설치된 Ground zero 기념조명이며, 이 조명 안에 날아다니는 벌레들은 사실 조류들이다. 현재는 이 문제를 막고자 주기적으로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우리는 유리를 볼 수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간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우리가 유리를 볼 수 있다면 안경 쓴 사람은 앞을 볼 수 없어야 한다. 유리문에 충돌해 본 경험, 안경을 끼고 세수를 해본 경험이 대부분 유리를 볼 수 없다는 간접경험에 해당하지만 이를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왜냐면 살아남았기 때문에… 하지만 새들은 그 입장이 다르다.

사람들에게 유리를 볼 수 있냐고 물어보자. 거의 대부분은 볼 수 있다고 답한다. 하지만 유리문에 충돌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어보면 상당수가 그렇다고 한다. 그런 무엇일까? 유리를 볼 수 있다면 유리 너머의 풍경을 볼 수 없어야 한다. 즉 유리가 콘크리트벽을 넘어서 그 밖의 풍경을 볼 수 없는 것과 같아야 한다. 실제로 우리는 유리를 거의 보지 못하며, 학습과 경험을 통해 인식하는 것이다. 안경 낀 사람들은 안경끼고 세수를 해본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다. 우리가 방심을 하게 된다면 우리도 충돌한다. 사례를 보자. 죽은 사람은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사람의 보행속도는 시속 4km에 준한다. 그래서 안 죽는 것이다.


여기 박새가 춤을 춘다. 하지만 춤을 추는 게 아니라 유리에 비친 또 다른 풍경 안으로 비행하려고 난간에서 유리벽으로 날아드는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덤불에서 날아왔다면 이 새는 죽었을 것이다. 이처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이다. 앞서 사람 중 죽은 사람은 없었으나, 박새와 같이 빠른 비행을 하는 조류가 충분한 거리를 날아왔다면 아마 우리는 죽었을 것이다.


충돌 피해를 일으키는 것은 빠른 비행속도와 단안시력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자외선 인식 영역을 이용하면 저감방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씩 설명해보자. 높은 시력은 맹금류 스티커가 무의미하다는 것으로 알려준다. 천적 파악이 무척이나 전문화된 조류들은 맹금류 스티커가 뭔지 금새 알아차린다.


사람이 보는 것은 기본적으로 조류가 볼 수 있다는 설명을 하자. 조류 비행속도와 관련된 논문이다. 거의 시속 30-70km 이상의 속도다. 자동차를 타고 주행하다가 만나는 멧비둘기와 같이 주행해보자. 시속 60~70 이상의 속도가 난다.

언제 물리를 마지막으로 배웠나 모르겠다. 운동에너지는 질량에 비례하며, 속도의 제곱에 비례한다. 즉 시속 10의 경우 운동에너지가 10이라면 시속 10의 경우 운동에너지가 5배 상승이 아니라 25배 상승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꿩의 방사선 측면상과 충돌 이후 나타난 측면상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운동에너지가 전달되었고 오훼골, 흉골, 척추가 다 꺾였다. 심장까지도 눌려버렸다. 우리가 여기서 볼 또 하나의 충돌의 간접적 영향은 바로 번식이다.


좌측 사진에서 알이 보이지 않는가? 번식기의 성체들이 죽는 것은 전체 개체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보통 번식성체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통 새끼들은 20% 이하의 생존율을 거치고 나서야 가능해진다. 이러한 성체들의 폐사는 전체 번식개체군의 수를 급격하게 줄일 뿐더러, 번식 중인 새끼들도 모두 죽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요 번식기인 5~6월에 일어나는 충돌사고는 이러한 간접적 영향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실험 2가지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보는 모든 공간을 두 눈으로 본다는 착각에 빠져 산다. 정면을 응시하고 눈과 목을 움직이지 않고 양 팔을 보일 때까지 양쪽으로 펼쳐본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시야다.


이때 왼쪽 눈을 감고, 머리를 돌리지 말고 왼쪽 팔을 보일 때까지 중앙으로 이동시켜 본다. 왼쪽 팔을 고정시킨 채 그 다음 오른쪽 눈을 감고 오른쪽 팔을 또 움직여 본다. 바로 이 영역이 우리가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양안 시야다. 이 바깥쪽이 바로 단안시야다.


두 번째 실험은 화장지를 구겨서 공을 만들어보자. 청중 아무나에게 한 눈을 감고 던진 화장지 공을 받아보도록 하자. 매우 어려운 것을 이야기 할 것이다. 이때 속도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해본다.


조류 유리창 충돌관련 국제 연구논문 발표량 추이 127개 논문이 발표됐는데, 1950년대까지 1편에서 2011년에서 15년에 48편으로 급증했다.

방음벽 조류 충돌방지를 위해 어떻게 바꿀 지에 대한 방법으로 법 제도 정비(상위법), 효과적 예방 및 저감방안 제시, 대국민 홍보 교육사업 전개, 시민참여형 모니터링을 통한 문제 장소 및 인식확산, 국가 성능평가 기준 마련 및 시행, 산업제품의 개발 및 우선 보급, 지자체 조례 및 도시디자인 표준에 포함돼 있다.


조류 충돌을 막기 위한 법개정은 6개 법을 손질해야 한다.

 

먼저 소음 및 진동에 관한법률(방음시설 성능 및 설치기준)을 손봐야 한다. 다음으로 건설기술진흥법(도로공사 표준 시방서), 도로법(도로 구조 시설 기준 관한 규칙), 환경정책기본법(환경친화적 도로건설 지침),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녹색건축 인증)까지 일부 법개정을 해야 비로소 새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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