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식 전국 7개 1022가구 조사
소비자 여름철에만 전기요금 부담 느껴
소비자 예상 요금과 실제 요금 차이 커

주택용 전기요금 소비자 의식 격차 커

최진경 기자 | baji1020@naver.com | 입력 2019-06-11 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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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소비자는 평상시 전기사용량과 요금이 얼마인지 잘 모르고 있으며 실제 요금폭탄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보다는 여름철 전기사용이 증가하지만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기 때문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전기사용량, 요금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전 본사 

1년 중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나온 것은 8월, 7월, 1월 순이며, 여름철 응답자가 생각하는 요금은 실제 지불한 요금보다 평균 9347원 적게 지불해 여름철 전기요금을 실제보다 많이 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한시 할인 내용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모르는 소비자보다 전기를 예년보다 많이 사용했지만 부담이 적었다는 비율이 높아 2018년 여름 전년보다 사용량이 증가한 가구 중 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는 응답은 13.5% 로 나왔다.

 
전기요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위해 전국 7개 시도 102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7%)

응답자는 남자 45.21%, 여자 54.79%로 나이는 50대가 23.0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2.21%이며 20대부터 60대까지 골고루 분포됐다. 응답자 중에서 아파트에 거주하는 응답자가 54.55%로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이 19.20%, 빌라/다세대주택이 16.26%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31~40평에 거주하는 비율이 35.9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21~30평에 거주하는 비율이 29.38%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4인 가구가 28.08%로 가장 높았으며 3인, 2인, 1인 가구 순으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득은 301~400만원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들이 답한 전기요금에 대해, 평상시 전기사용량과 요금이 얼마인지 잘 모르고 있으며 실제 요금폭탄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보다는 여름철 전기사용이 증가하지만 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하기 때문에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나 전기사용량 및 전기요금에 대해 소비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민은 평상시 전기사용량과 요금에 관심이 있다고는 하지만 사용량과 전기요금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매우 적으며 대부분 사후에 고지서를 통해 전기요금을 확인했다.

요금을 확인하는 이유가 사용량을 확인하여 사용을 조절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사후에 전기요금 고지서를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72.3%)인 것으로 드러났다.

평소에 사용량과 요금을 확인하지 않는 사람은 여름철에도 확인을 안하는 경우가 많았다. 월평균 전기사용량 및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아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른다는 응답이 약 34%,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사용량과 요금을 알고 있는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28.3%로 나왔다.

특히 110년만의 폭염으로 누진제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했던 2018년 여름의 전기사용량과 요금이 전년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19.6%에 불과, 1년 중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나온 것은 8월, 7월, 1월 순이며, 여름철 응답자가 생각하는 요금은 실제 지불한 요금보다 평균 9347원 더 지불하고 있어 여름철 전기요금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중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나온 달이 8월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전체 51.61%에 달했다. 전기요금이 가장 많이 나온 달은 요금이 왜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여름철 무더위로 에어컨을 많이 틀어서'라는 응답이 80.34%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실제 전기요금을 분석해 보면 폭염 일 수가 13일인 2017년 여름 대비 35일인 2018년 여름에 평균 7655원을 더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파 일 수가 더 많았던 2018년 겨울에 2017년보다 평균 7100원을 더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가 생각하는 요금과 실제 요금의 차이났다. 응답자가 지난 1년 동안 매달 내는 평균 전기요금이라고 응답한 것과 한전에 지불한 실제 전기요금을 비교한 결과, 폭염이 지속된 2018년 여름철 전기사용량과 요금 수준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의 생각하는 요금과 실제 요금을 비교해보면, 2018년 7월에는 응답자가 생각한 것보다 평균 9347원 더 적게 지불해 소비자들은 여름철 전기요금이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한시할인 내용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모르는 소비자보다 전기를 예년보다 많이 사용했다는 비율이 높으며 2018년 여름 사용량이 증가한 가구 중 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는 응답은 13.5%, 여름 한시 할인으로 평소보다 전기를 많이 사용한 사람들은 많은 반면, 요금은 예상만큼 나왔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여름 전기를 다른 해와 비슷하거나 많이 사용했다는 응답은 95.5%, 여름에 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13.5%로 나왔다. 2018년 여름에 전년보다 사용량이 증가한 가구 중 요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23.8%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여름철 전기요금을 걱정하는 이유에 대해서, 1974년 누진제 도입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높은 누진 단계 및 배수를 경험해 여름철에 평소보다 조금만 많이 써도 요금이 많이 나올 것 같은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과거에 요금폭탄을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2018년 여름에 요금폭탄을 걱정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전체의 8.7%에 불과하며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수 없고, 언론과 지인에게 요금폭탄에 대해 전해 들어 요금폭탄을 걱정했다고 응답한 가구가 60%ㅇ 달했다.

전기요금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은 전기요금에 부담을 주로 느끼는 계절은 여름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74.13%로 가장 많았으며 현재 전기요금에 아쉬운 점은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요금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 불안'이 43.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정용 전기요금이 차후에 어떻게 개선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여름철 냉방 사용량이 급증 부담이 증가하므로 여름철 요금을 할인해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46.19%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전기요금에 대해 아쉬운 점은 사용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할인해주면 좋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크게 아쉬운 점이 없다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한전의 실제 데이터로 분석을 한 결과, 3단계 이상을 사용하는 가구에서만 사용량이 많은 가구에 누진제를 적용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전기요금 개편에 대해서도 여름철 냉방사용량이 급증해 부담이 증가하므로 여름철 요금을 할인해주면 좋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고, 선택요금제를 원한다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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