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권리 차원서 불검출 업체 제품명 공개
이용호 의원,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

안전한 여성위생용품 19개 공개

추호용 기자 | | 입력 2020-10-13 16: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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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추호용 기자]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여성위생용품(1회용 생리대, 1회용팬티라이너, 면생리대 등에서 생소한 유해화학물질은 스며져 있다고 드러났다.

▲이용호 의원


이 속에는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인 디클로메탄, 헥산,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테트라클로로에틸렌, 에틸벤젠, 스티렌이 묻어 있었다.


2014년 이후 국내 유통된 여성 위생용품 666개 제품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10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중 국제보건기구와 국제암센터가 분류한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이 모두 검출되지 않은 업체명과 제품명이 공개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7년 조사발표한 '1회용생리대 건강영향 조사'자료를 제출받아 재분석한 결과,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이 모두 불검출된 제품은 1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위생용품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회용 생리대는 총 4개 업체의 7개 제품, 일회용 팬티라이너는 1개 업체의 1개 제품, 다회용 면생리대는 2개 업체의 8개 제품, 다회용 면팬티라이너는 3개 업체의 3개 제품에서만 모두 불검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호 의원은 "식약처는 이미 3년 전에 해당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고 하지만 이는 사전적·형식적 의미의 '공개'에 불과하다."며 "당시 보도자료 전수조사 결과 첨부파일을 보면 일반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설명이나 구분도 없이 단순히 666개 제품의 성분별 검출량 내용을 PDF 파일로 올린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한눈에 보기도 어려운 파일을 통으로 게시만 해놓고 이름도 어렵고 생소한 각 성분들이 어떤 물질인지도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일일이 화면을 넘겨가면서 알아서 보라는 것이 과연 국민의 입장에서 한 '공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언제 발표된 자료인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발표할 때 실제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개하는게 중요하다. 국민적 관심사가 높고 안심하고 여성 위생용품을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식품의약품 안전규제기관인 식약처가 해야 할 소명이자 주된 임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발암유발가능물질 8종 불검출된 업체명과 제품명 공개를 계기로, 최소한 식약처 스스로 전수조사하여 발표한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정한 의미의 '공개'를 하고, 이미 위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해당 성분이 감축 또는 불검출되도록 지속적인 후속 조치 경과를 알려야 한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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