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 공식 출범
초대회장 변항용 "민관 협업 드라이브"약속
리모델링 시장 연 100조 원 조건 기술 보답
자원낭비 억제, 환경오염유발 등 경제성까지
"누구도 납득할 수 있는 리모델링 기술갖춰"
지하구조물 및 수직증축 주거환경개선 실현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 2022년 대전환 하겠다"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12-24 16: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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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가 창립됐다. 변항용 초대회장은 "2022년을 노후화된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의 원년으로 삼고 국토부와 환경부와 협업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2022년도 공동주택 리모델링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배경은 부동산정비업계가 규제 강한 재개발, 재건축 대신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의 러브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환경을 살려서, 자연을 살리고, 사람도 살린다."는 슬로건으로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가 출발했다.


리모델링 시장은 매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여전히 침체기 속에서 관망하는 추세로 흘려왔다. 리모델링 시장은 노후화된 건물에 새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이지만, 안을 들려다보면, 자원낭비를 줄이고, 공사단축, 저비용과 함께 입주자들의 입맛에 맞춰 실내외 구조를 확 바꿀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특히, 친환경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정부정책에 발맞춰서, 주거환경사업에 혁신적인 리모델링 기술력이 진화해 기여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산업중 리모델링 시장이 차지하는 역할은 연 100조 원 규모로 활력소는 충분하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 도시정비와 주택재개발사업에 만족할 만한 충성도가 리모델링 적용기술만큼 효자역할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여건상, 기존 아파트 공동주택과 일반주택을 모두 헐고 제로베이스에서 신축하는 것과 달리, 리모델링 증축만으로도 재산가치의 경제성에서 훨씬 우월하다. 무작정 용적율을 높이는 단순히 부족한 주택 공급량만 늘리는 건 부동산 시장의 역효과와 특히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장애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주)고려E&C 대표 변항용 공학박사는 "공동주택을 30여년 정도 거주하다가 전면철거하고 신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만약 신축을 한다면 훗날 리모델링하기 쉽게 공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의 리모델링 시장을 제시할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 최종연 고문은 "이미 최고 공법과 최고 자재로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 리모델링시장은 저비용 고효율이 최고 장수명 주택 건설하는데 충분히 자격을 갖추고 기다리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래서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를 창립하고 출범했다. 이 자리에는 송광호 전 국회의원, 박진 국회의원, 최종연 행정학박사, 변항용 공학박사, 전학수 조합장과 국내 건설사 대표, 건축설계전문가, 자재생산기업, 건축구조물 안전진단 엔지니링 등 업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을 향했다.


박진 의원은 "90년대와 2000년대 지어진 500만 호 아파트는 재건축이 쉽지 않는 현실을 안고 있다."며 "하지만 노후화된 아파트를 획기적으로 탈바꿈할 핵심은 리모델링 기술인데, 건축폐기물 발생 억제와 친환경적인 주거환경개선 수단으로 모두를 충족할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리모델링 법제화까지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 2009년 9월 16일 국내 리모델링 조직이 시작되면서 1기 신도시를 친환경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법개정 및 심의촉구를 위한 입법 마련이 시작됐다.

이듬해 국회국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공동주택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데 법안 발의로 활기를 띄웠다. 2011년부터 주택법 개정안 발의와 정부에 리모델링활성화를 위한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힘을 보탰다. 국토부는 2013년에 들어서 겨우 세대수 증가형 지하증축과 수평증축 리모델링 1호가 승인돼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리모델링 관련 법안과 함께 국토부, 서울시 등은 리모델링기본계획 수립하고 증축과 내벽보강이 가능하도록 힘을 보탰다.


그동안 국내 리모델링 산업을 이끌어오는데 산증인인 전학수 조합장은 "1기 신도시 아파트는 신축에서 경제성, 환경성, 효율성 3박자를 갖춘 리모델링으로 전환해야 입주민들에게 큰 이익을 안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재개발 재건축만 지향해온 결과, 막대한 환경오염유발을 비롯해 경제적인 손실을 떠안기는 것도 부족해 높은 분양가에 허리가 휘어지는 부작용이 반복되는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 출범과 함께 변항용 초대 회장과 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 창립 배경과 전망을 들어봤다.


협회 설립 취지에 대해서, 변 회장은 "이제는 정부나 민간기업에서 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강력한 필요성을 공감대하고 있다."면서 "다만 리모델링 시장이 미진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한 가지는 오래된 건물에 어떻게 기초를 보강하고 기초기술을 믿을 것인가."에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고 했다.


변 회장은 "이 부분에 설득력과 축적된 기술을 보여줄 수 밖에 없고, 바로 기초에 대한 문제고 증축이라면 무게가 늘어나는 문제인데 기존 문제가 건물이 받아들인 안전성에 대한 논의와 검증이 적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활성화가 안됐다는 얘기는 활성화하고 싶은 욕망은 많았으나 기술적으로 정리가 안됐고 믿지를 않아서 저희가 기술적인 부분을 토론의 장으로 끄집어내서 검증해보자고 협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환경부와 긴밀한 협업관계에 관련해선 "양 부처는 우리 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의 양대산맥이다."면서 긴밀한 협조는 당연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변항용 회장은 슬로건을 의식한 부분은 환경부 때문인지를 대해선 "철거 위주의 리모델링보단 살리는 리모델링 그리고 대규모 파괴의 리모델링이 아닌 대규모를 살리는 같은 얘기가 되겠는데 살리는 리모델링 방향으로 가면 바로 환경을 살리는 길이고 환경에 도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협회의 창립목적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증축 신축의 과정에서 어차피 건설폐기물은 나올 수밖에 없잖는가. 폐기물을 줄이는 역할이 리모델링 기술"이라고 부연설명을 붙었다.


변 회장은 협회 시스템에 대해서는 "체계화는 기본으로 기존 공법과 비교해서 어떤 방법이 기존의 폐기물을 덜 발생시키고 안전하게 갈 수 있는지 방법을 모색하고자 국내 전문가풀을 총 동원해 협회로 집결했고 리모델링산업으로 가야할 자세가 우리의 의무와 책무"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 회원사들에게 당부할 부분도 잊지 않았다.


변항용 회장은 "정작 조합원이 희망하는 목소리는 보다 적은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지금 하고 있는 방법과 모르고 있었던 되는 부분들이 맞았는지, 또 다른 대안은 없었는지, 기술력 비교의 장을 펼치도록 목적사업에 충실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리모델링 시장 불황(?)에 대한 반성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10년 넘게 활성화가 안된 점은 욕망은 많았으나, 기술력 지원과 검증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우리 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투명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선진기술력을 당당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리모델링 기술력이 제3자가 분석을 한 것이 아니고 조합원이나 전문 지식이 없어도 수요자가 공감하는 직접 기술을 판단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리모델링 기술은 복잡한 기술적인 숫자가 들어가 그걸 갖다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리모델링 기술이 적용된 재탄생된 건물이 '단단하냐 단단하지 않느냐 건물이 기울어졌냐 기울어지지 않느냐 단열이 잘 되냐 안 되냐 평형은 잘 나왔는지, 주차는 더 편했는지, 돈이 더 들었냐 안 들었느냐' 는 이런 상식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에 명쾌하고 정확하게 답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만약 대치동이나 합정동이나, 부산이나 광주 등 어디든지 수십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제안이 들어오면 무슨 복잡하게 기술적인 데이터를 내미는 것이 아닌 초등학생도 아주머니도 할머니까지도 엔지니어 공학도가 아닌 사람이 리모델링에 관해서 쉽게 공감과 이해하도록 만드는 게 바람"이라고 신념을 밝혔다.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 사업 항목중 개발도상국 기술지원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몽골 지역 이런 쪽에 어떤 정확한 팩트와 아직 확실된 사항은 아니지만 우리가 이미 선진국 속에 들어온 만큼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리모델링 사업 역시 기술지원 등을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기 회장을 맡아서 짐이 무겁다."라면서 "공동주택도 일반건축물과 같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우리 협회가 산학연 협업으로 연구하고 쌓아온 공법을 지하구조물 및 수직증축으로 이뤄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을 실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약속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협회는 2022년 사업계획(안)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인재양성 전문과정 교육과 컨설팅, 기술개발지원, 산학연 조사연구용역,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빅데이터 구축 사업 등이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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