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1월 20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순환 수렵장 운영
멧돼지, 고라니 등 16종, 수렵인 주황색 조끼‧모자 착용

유해 야생조수 소탕이 능사인가

이수진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1-08 1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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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농산물을 무차별적으로 훼손하고 먹어 치우는 악순환이 반복된 가운데 수렵이 강화된다.


경북도 경주시는 유해야생조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순환 수렵장을 운영한다고 8일 전했다. 

 

수렵장 설정 면적은 614㎢로 전체 면적의 약 46%이며, 이는 도시지역, 관광지, 문화재보호구역, 공원구역 등의 수렵금지구역을 제외한 면적이다.


시는 지난달 수렵장 이용 신청을 받아 최종 478명에게 포획승인권을 발급했다. 승인을 받은 사람은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 수렵이 가능하고 반드시 지급받은 주황색 조끼와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수렵대상 동물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멧돼지, 고라니를 비롯해 꿩, 멧비둘기, 참새, 어치, 청설모 등 16종으로 포획 시 확인표지(Tag)를 부착하고 신고해야 한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수렵기간 중에는 가급적 수렵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입산과 등산을 하는 주민은 눈에 잘 띄는 복장 착용을 당부하며 시에서도 안전한 수렵장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물보호 시민단체는 국내 동절기 수렵이 수렵인들의 친목형태로 이뤄지고 있고, 신고하지 않는 불법 수렵도 기승을 부리는 것도 모자라 현실적으로 야생동물 균형이 깨진 생태계의 교란, 서식지 파괴로 인해 점점 살 자리가 없는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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