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관·군 합동 장항습지 보호 나서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 제거 및 정화 활동
우리나라 람사르습지 등록 19번째 기대 높아

장항습지 람사르 습지 등록 박차

이수진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6-07 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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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한강 하류의 최대 자연습지인 장항습지를 람사르협약에 준하는 습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경기도는 물론 고양시, 지역 환경시민단체, 한강유역청은 한강하구는 우리나라 4대강 하구 중에서 유일하게 하굿둑이 없는 자연하구 장항습지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장항습지는 2006년 4월 17일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자유로 행주대교 북단 끝부분을 신곡수중보에서 일산대교까지 7.6km구간에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 발달했으며 DMZ(비무장지대)일원인 민간인 통제구역안에 포함돼 있어 독특한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다.

▲장항습지 내 포유류는 삵,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붉은발말똥게, 말똥게, 펄콩게, 뱀장어,

저어새, 재두루미, 개리, 민물가마우지 등을 볼 수 있다. 

 
강변을 따라 살아가는 버드나무군락(선버들)지에 말똥게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선버들은 2월말부터 잎을 만들어 11월말까지 잎을 푸르게 유지하며 잎을 계속 떨어뜨리고 말똥게는 이 잎을 먹어 소화시키고 똥을 누어 비료로 되돌려 준다. 구멍을 뿌리근처까지 파서 뿌리가 잘 호흡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숲을 의지해서 피난처와 동면장소로 이용한다.

 
장항습지 내 물골로 작은 물고기들이 들어오면 이들을 따라 저어새가 숲 깊숙이 들어와 살고 있다. 버드나무 숲은 도시 열섬화를 막아주고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 CO2를 감소시키는 역할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 19번째 람사르습지 등록지로 장항습지 내 외래종 등을 퇴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일 고양시는 장항습지에서 생태계교란 유해 야생식물인 가시박 제거 및 정화 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고양시 및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를 비롯해 육군9사단,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서부지회, ㈔에코코리아, 어린이식물연구회, 한화아쿠아플라넷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장항습지 상류에 분포한 가시박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상류로부터 내려온 수변부의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며 습지 정화활동에도 힘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장항습지는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이자 멸종위기종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장항습지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태계교란 외래식물 및 쓰레기 제거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시박은 주변 식물을 뒤덮으며 말라 죽이는 생태계 교란 유해 야생식물로서 강한 번식력으로 토종식물의 생육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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