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력 폐플라스틱 폐비닐서 기름 생산 돌입
환경부, KEITI 제도 개선 및 기술지원 속도붙어
열분해 청정유 생산 순환경제,탄소중립 일석이조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석유‧화학 제품 원료 활용
한정애 장관, SK이노베이션 현지 찾아 실태파악
전국 127곳 섬지역 발전 연료 공급 가능 문열려
열분해 처리 비중 현행 0.1%서 2030년까지 10%
지자체 중 소각장과 열분해 설비 병행 움직임
한전과 지자체, 예산절감 효율적 대안 모색

폐플라스틱, 폐비닐로 열분해 청정유 뽑아낸다

김영민 기자 | sskyman77@naver.com | 입력 2021-06-23 0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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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지속적으로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플라스틱, 폐비닐 재앙에서 벗어난 우수한 품질의 기름을 뽑아낼 수 있게 됐다.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의 예상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플라스틱 경제 시스템을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분명하게 요구해오고 있다. 그만큼 쓰레기섬은 더더 확산되고 있고 자원이 가능하는데 방치되거나 소각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환경부는 이같은 골자로 법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열분해유의 석유 및 석유화학 원료 용도 재생이용 유형R-3-3 및 R-3-4 신설 및 수소 연료 제조 유형R-9-3 명확화토록 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남 목포, 충북 홍성, 경기 파주 등 전국 지방산업단지 내 기존 소각시설과 병행한 열분해 청정유를 뽑기 위한 시설 등 입지를 허용하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 생각은 바꿔서 혐오시설이 아니 기름을 생산기지화라면 동의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행령은 폐기물시설촉진법을 개정하고 그동안 매립시설만에 가능했던 곳을 확대해 매립시설 부지의 50% 범위 내에서 설치를 허용토록 할 예정이다.

▲유화시스템, 생산기술 및 공정도 

실제로 고양시는 중부대학교에 폐기물관리법상 화학적 재활용시설 내 '열분해시설(수소가스화 포함)'을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환경부는 지자체에서 공고하고 있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준하는 다이옥스 배출이 없는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을 준용하고, 기밀성, 압력.온도 유지.조절내용도 규정과 아울러 열분해시설 적정 운영을 위한 운영 가이드라인 마련해 배포할 방침이다.


환경부 폐자원에너지 관계자는 "열분해시설 신규 설치를 희망하는 기업에게 환경 법령에 따라 인가와 허가까지 원스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열분해 청정유의 ​신기술은 어느 정도까지 도달했는지, 경제성과 사업성을 충분한 지도 이미 마친 상태다.


이미 열분해 청정유를 생산에 들어간 충북 홍성 소재인 퓨쳐에너지홀딩스 대표는 "폐플라스틱의 화학적재활용 고도화를 위한 열분해유 생산 기술은 고도화로 개발됐다."면서 "국내 에너지 대기업조차 이쪽으로 눈길을 돌린 상태로 최근 소각장 건립에 지역민간의 찬반이 뜨거운데 우리와 같은 열분해 청정유로 전환하면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열분해 청정유 생산 설비

이와 관련, 최근 한정애 장관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유제철 원장은 SK이노베이션 산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연구원을 방문한 현지 방문을 한 자리에서 "폐플라스틱 물질 재활용 및 화학적 재활용 고도화 기술 개발을 내년부터 2025년까지 480억 원을 투입해 상용화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입장벽이였던 인허가 근거가 없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순환경제 신기술 및 서비스는 신속하게 처리되도록 규제특례(순환경제법)를 통해 실증사업을 허용토록 해 탄력을 받게 됐다.


​한발 더 나아가 '열분해 시설 및 가동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


우선, 경제력 측면에서 현재 열적재활용 147원/kg, 물질재활용 160원/kg를 물질재활용 지원금 확대 또는 열분해유 지원금으로 신설 확대하게 된다.

또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시 생산자책임재활용 분담금을 감면하게 된다. 더불어 사용량 대비 구체적 감면 비율은 검토 중이다. 열분해유 및 가스 생산·사용에 따른 국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할당량 산정에 반영에 할당지침을 개정하게 된다.

▲ 21일 환경부 한정애 장관이 SK이노베이션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방문,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등과 SK종합화학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유 시제품 개발 상황을 듣고 있다. 이 자리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유제철 원장도 배석했다.

이런 현실에서 폐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열분해 청정유를 제조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국내기업이 확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환경부는 지난 21일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비중을 현행 0.1%에서 2030년까지 10%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는 순환경제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 중 하나로, 폐플라스틱을 첨단 기법으로 처리해 만든 열분해유는 석유·화학제품의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다.
 
이날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전 유성구 소재 SK종합화학을 방문해 사업화를 추진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연구시설과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기술 개발 현황을 살피고 기술 등 법적 테두리에서 대폭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열분해 청정유는 양질의 폐플라스틱, 폐비닐에 열을 가해서 불순물을 제거하면 순도 높은 납사 등 화학 원료를 얻어낼 수 있다.

가령, 폐플라스틱 100만 톤을 열분해 하면 원유 540만 배럴에 해당하는 원료를 뽑아낼 수 있다.

환경부는 시장 흐름과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촉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환경부는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원유를 대체해 납사,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 관리법 및 하위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석유화학 기업들이 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활용할 경우에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폐기물 매립시설 설치의무 대상 산업단지 내 매립시설 부지의 50% 범위 내에서 열분해시설 등의 입지를 허용하기 위해 '폐기물시설촉진법' 시행령도 개정한다.

석유·화학 기업이 폐플라스틱 열분해 청정유를 석유제품 원료로 활용할 경우에는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고려해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한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합성가스인 일산화탄소와 수소 혼합기체를 원료로 메탄올, 암모니아 등을 생산하거나 수소차 충전,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활용하는 것도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지원책과 재정사업을 통해 석유·화학 업계, 지자체의 투자와 참여를 이끌어 현행 폐플라스틱 열분해 처리 규모를 연간 1만 톤에서 2025년 31만 톤, 2030년에는 90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폐플라스틱 발생량 중 열분해 처리 비중을 현행 0.1%에서 2025년 3.6%, 2030년 10%까지로 높인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열분해시설(2020년 기준 11개)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는 주로 연료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홍성군에서 열분해 청정유를 생산하는 퓨처에너지홀딩스 관계자는 본지의 통화에서 "우리의 궁긍적인 목표는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섬 도서지역에 무한대로 쌓여 있고 계속해서 유입되는 폐플라스틱류, 폐비닐류를 수거해 자체적으로 열분해 청정유를 생산하게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라면 "특히 국내 섬지역에 한전과 지자체가 분리해 운영중인 자체 발전소에서 쓰이는 연료를 우리 청정유로 공급하면 쓰레기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제성까지 높이는 효과를 줄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행정구역상 울릉군, 신안군, 진도군, 옹진군, 태안군 등 127개 섬주민수는 4만2142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중 노후화된 발전소 운영은 한국전력과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분리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섬주민들이 발전이용 인구는 3만7525명이 달한다.
 
그럼, 발전소 운영 실태를 보면 매년 적자폭을 감소하고 에너지복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전과 지자체는 근본적인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할 때라고 한 목소리다. 울릉도 경우 1969년에 발전설비를 그대로 사용해 미세먼지 배출이 높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폐기물 분야의 탄소중립,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소각, 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은 열분해 및 가스화를 거쳐 플라스틱 원료나 수소로 재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폐플라스틱 열분해 재활용 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원료 수급부터 제품 사용까지 면밀히 보고 신기술 연구개발과 혜택 제공으로 열분해 및 가스화를 활성화하겠다."고 힘을 실었다.


한편,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쓰레기 경우 침적쓰레기 중 고철은 세척 후 100% 재활용되며, 폐합성수지는 파쇄.분쇄해 페인트, 고형연료 등으로, 폐타이어는 재생매트, 고형연료 및 밧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재활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증진의 일환으로 2019년 부터 민간기업과 해양쓰레기 중 일부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환경공단에서 제출한 자료, 해양쓰레기 수거량 현황 
▲도서 섬지역 발전소 가동으로 배출되는 매연, 미세먼지는 사진 왼쪽 처럼 대형트럭에서 나오는 양만큼 나오고 있다.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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