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9개소 온돌의자 설치완료, 공공시설에도 예정
나노탄소 면상발열체 열효율 UP, 누전차단제 안전 더해
여름철 외부보다 2도가량 낮은 시원한 '얼음의자'로 변신

서초구, 버스정류장 사계절 '온돌의자' 인기

이수진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2-12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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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나같이 나이든 사람은 겨울에 찬 의자에 앉는 것도 부담되고, 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의자가 뜨끈뜨끈하니 좋네요."(이형배 78세, 서초동)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서래초등학교 등 버스정류장 9개소에 최근 설치한 사계절 '온돌의자'가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구가 설치한 '온돌 의자'는 겨울에는 따뜻한 '온돌의자'가 되고, 여름에는 시원한 '얼음의자'로 변신하는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의자로 구는 2월 중 동주민센터 18개소와 같은 공공시설에도 확대‧설치할 예정이다.   

온돌의자는 나노탄소 면상발열체를 활용한 발열의자로 열효율이 높고 전력소모가 적다. 가로 203㎝, 세로 33㎝ 크기의 겨울에는 기온이 심하게 내려가도 40~42˚C의 따뜻한 온도를 유지한다. 대리석 3배 이상의 강도를 가진 이중안전강화 유리와 누전차단장치를 사용해 커피나 음료를 쏟아도 안전하다.

여름철에 유리재질의 특성으로 인해 외부보다 2도가량 낮은 온도를 유지해 주민에게 시원한 '얼음의자'로 활용된다.

온돌의자는 안전을 고려해 관리자 외에는 임의로 온도조절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온돌의자는 서초의 감성 디자인이 돋보이는 의자로 빨강, 파랑, 보라색 바탕에 '여기 앉으면 福이 넝쿨째 팡팡', '여기 앉으면 무병장수', '여기 앉으면 원하는 시험에 합격' 과 같은 재치 있는 글귀가 쓰여 있다. 또 '복주머니', '건강미 넘치는 사람', '팡파르 부는 나팔'과 같은 재미난 그림도 담겼다.

구는 지난 해 여름, 폭염을 막아주는 대형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을 지역 내 120개소에 설치‧운영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이번 겨울에 서초형 온기텐트인 '서리풀 이글루'를 설치해 주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구는 온돌의자를 더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게 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추운 겨울, 어르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잠시라도 따뜻하게 쉬어갈 수 있는 온돌의자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행정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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