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7명 시민 용기있는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나서
녹색연합, 가리왕산 10만 그루 땔감으로 사려져
8일 경기 위해 500년 보호림 뒤도 보지 않고 싹둑

평창올림픽 녹슨 메달 '가리왕산의 눈물'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6-30 17: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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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가리왕산 복원 위한 국민감사 청구는 계속됩니다."

▲올림픽 전 가리왕산 보호림 모습, 사진 오른쪽은 알파인 스키장을 위해 파해쳐진

모습  


과연 가리왕산을 훼손되기 전으로 복원한다는 것이 가능하긴 한가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의 탄식이 나온 지 6개월이 넘었다,

 

활강 스키장에 인공 눈이 녹으니, 멀쩡한 산은 황폐화됐고, 금메달의 가치보다 못한 몰골로 우리에게 또 하나의 부산물을 드러냈다. 올 1월26일 강원도는 모두 477억원(국비 327억원, 도비 150억원)의 '가리왕산 생태 복원 기본계획'을 산림청에 제출했지만 전문가들은 비웃었다. 이미 1000억 이상의 복원 비용이 든다고 추정했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 스포츠경제 논리 속에는 환경경제논리는 득실은 따지지 않았다. 여전히 후진국형 정치의 잔재들이 토건세력에서 큰 축으로 산림 훼손, 강훼손, 그린벨트 훼손,, 사람 생명 위협하고 훼손하는 것쯤은 결재판에 쉽게 사인하는 것처럼 여기고 여겨왔다. 

 

평창올림픽은 1조4000억원의 소비지출 증가를 통해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 포인트 정도 증가시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올림픽으로 소비, 고용, 투자 등 직접 효과와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 이미지 제고 등 간접효과도 만만치 않게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의 경기장 방문 및 관광으로 5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냈고 대회경비 9000억원 등의 소비 증가를 통해 연간으로는 성장률 약 0.05% 포인트 상승 효과를 가져왔다.

 

500년 된 보호림은 경제적 가치로 어느 정도일까, 500년 한 그루된 경제 산출로 따지면 5억 원이라고 했다, 아깝고 너무 아까운 베어진 아름드리 10만그루 나무들을 온데간데 없어졌다. 환경시민단체는 "다시 되살리지는 못하더라도 더이상 이렇게 어이없는 환경파괴와 예산낭비를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많은 메달을 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국가들은 자신의 나라로 메달을 목에 걸고 떠나면 그만 이였지만, 우리는 생태계 훼손 파괴라는 녹슨 메달만 목에 내걸었다. 이 보다 슬프지 않는 것도 또 있을까. 쉼터, 힐링을 찾기 위해 자연 속으로 향한 발걸음이 부끄럽게 짝이 없는 두 얼굴의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곳은 조선 세종 때부터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었다. 여름에는 시원한 자연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땅속에서 불어오는 풍혈지역이였다. 사계절 내내 그 어떤 최첨단 에어컨과 비교할 수 없는 일정한 온도로 씨앗을 품고 있는 그 자체로 씨앗은행으로 불리던 곳이였다.

 

피나는 노력으로 메달을 목에 내걸지 못한 선수의 뜨거운 눈물보다 더욱 통탄할 8일의 경기를 위해 500년 숲을 베어낸 정부가 이 나라였다. 

 

가리왕산 참사를 보면서 6월 28일 까지 797명의 시민들의 동참해 감사원에 공익 차원의 감사청구를 접수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이번 시민들의 자발적인 접수한 국민공익감사청구는 1~2주간의 심의를 통해 감사에 착수될지 여부를 심의 한 후 결정이 된다고 29일 밝혔다.

 

평창동계조직위원회는 가라왕산 많은 수목들을 망치지 않도록 호소하고 집회하며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끈질 긴 정부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아랑 곳하지 않고 가라왕산을 밀어냈다. 겨우 며칠의 공사를 위해 우린 보상없는 희생만 강요당한 꼴이 됐다.

 

하루에도 수백여 종의 사라지는 생태계의 위기 시계는 완전히 씨가 말라가는 멸종으로 치닫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만 우리 경제만 우리 정치만 태평성대다.

 

시민단체 녹색연합 등은 가리왕산 알파인 스키장 개발로 인해 눈을 뜨고 베어버린 10만 그루의 고스란히 주변을 황폐화로 습자지처럼 순식간에 번졌다.

 

흔한 단어가 된 국익, 국가 이바지, 국격이라는 것들은 앞세워 환경파괴, 예산낭비, 불법행정이 모두 드러난 가라왕산은 처참하게 우리에게 손질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평화를 외치는 동안, 산은 고통과 죽음으로 평화를 무참하게 짓밟고 깼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있다.

 

정부가 바꿨으니, 정권의 칼날이 환경정의로 날을 세웠으니, 국민의 감사원은 투명하게 시시비비 공명정대하게 가리왕산 참사를 올바르고 똑바르게 감사가 착수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가리왕산 훼손의 뒷거래나 배경 등을 철저한 감사를 통해 위법한 행정과 공무원에 대해 적절한 처벌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래서 다시는 이 땅의 금수강산은 국격이나 국익의 달콜함 단어로 포장한 채 어떠한 물질로도 보상받을 수 없는 절대로 이후에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잣대가 필요하겠다.


가리왕산 10만 그루의 실종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산림청, 강원도가 어떠한 행위에 양심적인 반기를 들었고, 자리를 내걸어서라고 "절대 안된다"라고 외친 공직자를 찾아서 이 땅의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깃대로 삼아주길 바란다.

 

참된 공직자는 권력의 편이나 사익을 위한 줄에 서서 않고 오직 정의와 국민의 눈 높이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공직자 윤리를 다시 한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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