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과 비닐 대신 종이, 친환경 소재 사용
휴대폰,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전환
가전 제품 비닐 포장재 친환경 소재 단계 적용
포장재, 매뉴얼 100% 지속가능삼림 인증 종이
재생 비닐,바이오 비닐 화석연료 사용않는 장점
제품 의한 오염 최소화 위해 자원순환 중기목표

삼성전자, 친환경 소재 100% 사용 경영 사활

한영익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1-28 14: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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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국내는 물론 전 세계 해안가, 바다 한가운데, 강, 산, 들 어디를 가도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물질은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들이 널려 있다.

 

플라스틱 수프의 바다된 피해자는 가장 먼저 해양생물에서 부터 인간까지 재앙의 먹이사슬로 이어지고 있다.

 

그 현장이 최근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발견된 향유고래의 몸속은 쓰레기통이나 다름없었다. 몸길이가 9.4m인 이 고래 사체에서 찾아낸 플라스틱을 모아 무게를 달았더니 6㎏에 달했다.

 

지난해 말 UN의 발표에 따르면 재활용되지 않은 채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연간 1000만 톤에 이른다.

 

해류의 흐름 상 플라스틱 쓰레기는 어느 곳, 어느 섬, 어느 나라 해안을 쓰나미처럼 덮쳐 국경이 따로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이런 위기 속에 세계 각 나라에서는 플라스틱 저감 정책을 속속 도입하는 한편, 관련 규제를 확대하기 도입됐다.

 

EU는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나이프 등 1회용 플라스틱 10종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식당 내에서 빨대나 플라스틱 병뚜껑을 못 쓰도록 했다. 

 

인구의 최대국인 중국 정부는 뜸을 보다가 결국 지난해 폐플라스틱 8종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인도는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까지 감축하는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들은 바빠졌다. 제품 포장재 부터, 생산 전 과정에서 친환경 경영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유통분야에서는 플라스틱 컵 대신 머그잔을, 재생 플라스틱 채택 비율을 높이는 IT 업체가 마찬가지다. 

 

28일 발표된 삼성전자는 대형 냉장고 포장재에 이어 소형 스마트폰까지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과 비닐 대신 종이와 친환경 소재를 단계적으로 적용, 자원고갈과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등의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DS, 삼성전기 등 일부 계열사들은 테이크아웃(Take-out) 메뉴를 제공하는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을 감축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이를 삼성디스플레이, SDI, 물산, 호텔 등 모든 계열사로 확산시키고 있다.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메뉴의 플라스틱 감축 활동은 플라스틱과 비닐 재질을 재생종이 재질로 변경하고 1회용 숟가락과 포크의 비닐포장을 제거하고,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음료를 축소하며 에코백 사용을 독려하는 것 등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에 출시하는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모바일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와 1회용 비닐 포장재를 상반기부터 종이 또는 친환경 소재로 변경할 계획이다.

제품을 거치하던 플라스틱 재질 용기를 펄프몰드와 종이로 변경하고, 이어폰과 케이블을 감싸고 있던 비닐류도 종이 또는 친환경 소재로 전환한다. 특히 충전기는 외관 디자인을 무광으로 변경하고 표면보호용 비닐을 제거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노트북에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사용, 올해부터는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의 비닐 포장재까지도 재생 소재, 바이오 소재 등 친환경 소재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재생 비닐은 폐비닐을 원료로 사용해 석유화학 원료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바이오 비닐은 전분과 사탕수수 등 바이오 소재를 원료로 사용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 종이 선택에 대해서도 친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까지 모든 제품의 포장재와 매뉴얼에 친환경 인증인 지속가능산림 인증을 취득한 종이 원료만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글로벌CS 센터장 전경빈 전무는 "삼성전자는 제품에 의한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자원순환 중기목표를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제품 포장재에 플라스틱 대신 펄프몰드, 바이오 소재를 확대 적용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사내 식당에서 임직원들이 테이크아웃 음식이 담긴 재생종이 봉투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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