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연평균 15% 고도성장, 내년 매출 30조원대 진입
올해 고도성장 도약의 원년, 과감한 투자로 근본 경쟁력 강화
미래 먹거리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 신소재 집중 육성

LG화학, 성장 원동력의 비결 드러내다

윤경환 기자 | yun_2044@naver.com | 입력 2018-03-12 11: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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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윤경환 기자]#1 "우리는 법규 준수하고, 국내·외 동종업계 선도하는 안전보건환경 규정을 수립 운영한다.우리는 친환경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한다."  

석유화학 강국의 리더 LG화학의 경영 기본 원칙인 안전보건환경경영전략에는 명확하게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정신의 밑바탕이 글로벌 LG화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CEO 박진수 부회장은 LG화학 대산공장 기자간담회장에서 중장기 성장 목표를 밝혔다

가장 눈여겨 볼 대목은 2020년까지 연평균 매출 15% 이상의 고도성장 추진 LG화학이 고도성장을 위한 날개를 펼친다.

이와 관련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9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성장을 통해 2020년 매출 36.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물·바이오·소재 등 신성장동력 분야의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내년에는 사상최초로 매출 30조원대에 진입하고 내후년에 35조원대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박 부회장이 제시한 연평균 15%의 성장은 2010년 이후 글로벌 화학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매우 도전적인 목표다.

실제로 2010년대에 들어서 다각화된 글로벌 화학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독일 바스프는 0.5%, 미국 다우케미칼은 1.8%, 일본 미쓰비시화학은 1.8%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0년~2016년 7년간, 미국 C&EN 발표 기준, 동일기간 LG화학은 0.9% 성장.

LG화학이 더욱 불확실해지고 있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처럼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한 것은 창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만들어온 저력과 남보다 앞서 미래를 준비해온 차별화된 경쟁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1947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8만5660배의 마법 같은 성장을 만들어 냈다."며 "특히 한국전쟁, 외환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희망보다 절망이 앞섰던 시기에도 성장을 만든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 CEO 박진수 부회장은 LG화학 대산공장 기자간담회장에서 중장기 성장 목표를 밝혔다.

실제로 LG화학의 매출은 창립 당시 3억원에 불과했는데 지난해에 25조6980억원으로 증가했다.

박 부회장은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는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라며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선제적인 변화와 과감한 투자,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LG화학만의 방식으로 반드시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
했다.

향후 LG화학의 성장을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장 오래 나는 새인 알바트로스(Albatross)의 활공에 비유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날개를 가진 새인 알바트로스는 아무도 날 수 없을 만큼 사나운 폭풍이 몰아치면 비로소 3미터가 넘는 큰 날개를 펼쳐 세상에서 가장 멀리, 가장 높게 비상한다."면서 "환경이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주변의 모두가 포기한다 하더라도 성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LG화학은 올해를 고도 성장을 위해 마지막 힘을 응축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먼저 올해 시설(CAPEX)과 R&D에 사상 최대 금액을 투자한다. 시설투자에 전년대비 52%가 증가한 3조8000억원을, R&D에 전년대비 22.2%가 증가한 1조1000억원을 집행한다.

이를 통해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 위한 신증설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 위한 기반 확대 ▲소형 및 ESS전지 경쟁 기반 강화 ▲기능성 필름 및 수처리 RO(역삼투압)필터 등의 성장사업 육성 ▲고용량 양극재 제품 경쟁력 확보 등 핵심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성장을 만들 인재도 대거 확충한다. 배터리 및 바이오 등 집중 육성 분야의 인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50%가 증가한 1500명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LG화학의 모든 성장이 안전의 기반 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이를 위해 안전환경 분야에 지난해보다 100%가 증가한 1400억원을 투자하고 안전환경이 최우선 가치로 전사업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원칙준수 활동 및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약 1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에 세계 최초로 석유화학 맞춤형 안전체험센터를 설립하는 등 안전환경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LG화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근본적이고 선제적인 변화
와 혁신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박진수 부회장은 도전적인 메시지
를 끊임없이 밝혔다.

LG화학은 이와 같은 투자와 인재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에너지, 물, 바이오, 차세대신소재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는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전지, 연료전지용 소재, 자동차 경량화 및 고기능화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물 분야는 세라믹 분리막 소재를 적용한 필터 및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바이오 분야에서 유전자기술 연구, 혁신신약 분야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등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Emerging Market)에서의 혁신 기술, 차세대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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