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환경부, 친환경 택지조성 위한 MOU
자연 상태 그대로 물순환 체계 유지로 공존
LH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 30만호 적용
협력체계로 저영향개발기법 정책협의회 운영
온실가스, 공기질, 소음 열섬 완화 등 효과
오창, 서곡 시범사업 500억원 이상 경제편익

3기 신도시, 미래 신도시 품격 친환경 택지 조성

최진경 기자 | baji1020@naver.com | 입력 2019-06-17 16: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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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국내 택지 개발 사업 30년 만에 경제성, 친환경성 차원의 수질개선, 지하수 함양증가, 열섬현상 완화, 온실가스 저감, 공기질과 경관개선이 정부와 관련기관이 협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건설된다.


1989년 1기 신도시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등 신도시에서 첫 삽은 그야말로 산을 밀어내고 논밭을 갈아엎는 식으로 그 위해 콘크리트 구조물 아파트만을 세웠다.  


하지만 앞으로 지어질 3기 신도시 고양시 창릉지구를 비롯해 남양주시 왕숙, 과천시 등은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신재생에너지, 맑은 푸른 미래 도시의 첫 삽을 뜨게 된다.

앞서, 환경측면에서 실제로 적용된 청주시 오창지구 경우 2013년부터 15년까지 빗물 유출제로화 시범사업 6가지 항목을 적용했더니, 수질은 181억 원, 지하수 함양증가 1억8000만 원, 열섬현상 완화는 15억 원, 온실가스 저금 7000만 원, 공기질 개선은 무려 30억원, 경관개선 5억원의 경제 편익이 발생됐다.


전주시 서곡 역시 부가편익은 총 213억 원(30년간) 발생했다. 수질개선은 161억 원, 지하수 함양증가는 4억6000만 원, 열섬현상 완화 18억 원, 온실가스저감 6000만원, 공기질개선 22억원, 경관개선 6억5000만원이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성과는 바로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방식이 적용된 결과치다. 이 기법은 빗물을 하천으로 직접 유출하지 않고, 오염물질 여과 후 지하에 저류해 물순환과 친환경적 개발을 도모 공법이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환경부, LH공사, 한국환경공단은 '친환경 공공택지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1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계획(2018.9)'에 따른 신규 공공택지에 '저영향개발기법(LID: Low Impact Development)'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렇게 되면 고양시 창릉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택지에 모두 적용돼 신도시가 구축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택지를 조성할 때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하면 아스팔트 포장 등으로 인해 땅이 물을 충분히 머금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폭우 시 도시 침수, 하천의 건천화,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 도시 열섬효과 등 환경 문제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03년부터 18년까지 시범 사업한 결과, 적용 전후 수질오염물질 농도(TSS, 총 부유물질 기준)는 최고 21%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기질·수질 개선 등으로 인한 경제적 편익은 시범사업 2곳에서 최대 446억 원(30년간 기준), 비용대비편익(B/C)은 최대 2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도시급(330만m2 이상) 신규 공공택지 5곳의 경우 모두 지구 내에 하천이 흐르고 하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변공원을 계획하고 있어,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시 입주민들이 누리는 편익은 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 조성에 국토부와 환경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손을 잡고 각자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택지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신규택지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극 반영하고, 이외에도 전체면적의 1/3을 공원·녹지로 조성, 수소버스 Super BRT를 운영하는 등 신규택지를 환경친화적인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 면적 증가로 물순환 체계가 훼손되면서 비점오염 증가, 건천화, 도시 열섬화, 지하수 수위 저하, 도시침수 등 다양한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 기관이 저영향개발기법 도입에 적극 협력해 이러한 환경문제가 없는, 최대한 개발 전 물순환 상태에 가까운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빗물 저장 시스템은 기준이 없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새로운 신도시 택지개발에서 25mm 기준으로 적용돼, 좀더 친환경적인 주거복합공간이 자연순환식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LH공사 관계자는 "우리 공사가 걸어온 택지조성개발 역사에서 이번 LID는 가장 집약적이며 첨단 스마트시티는 물론 다양한 친환경 신기술이 접목돼 푸른 신도시에 미래의 도시 룰모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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