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북-원자력연구원 MoU 혁신기술 개발 추진
2028년까지 7천여억원 투자 감포읍 70만평 조성
수송, 해수담수화, 열 공급, 특수목적용 등 활용
해외 소형화, 모듈화, 내진동성 등 적합 혁신중
취업유발 7400여명 등 경제 직간접적 1조3천여억

원자력 혁신 위한 연구개발 추진 체결

최진경 기자 | baji1020@naver.com | 입력 2019-07-16 17:07:46
  • 글자크기
  • +
  • -
  • 인쇄
▲원자력산업의 중심, 경주시가 새로운 미래산업의 태동을 꿈꾸기 위해 경상북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손을 잡았다.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혁신 기술이 추진된다.


경주시(시장 주낙영)는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과 16일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경주시‧경상북도‧한국원자력연구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해양·우주·극지용 다목적 원자로 등 미래시장에 대비하는 민간의 R&D 수요 창출과 중·소형 원자로 등 세계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기술개발을 선점하고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 원자력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와 필수적인 부지를 확보하고, 혁신 원자력 분야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컨소시엄의 투자를 통해 원자력 분야의 미래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러시아는 부유식 해상원전 건설을 완료하고 현재 원자로 시험중이며, 쇄빙선의 동력공급용으로 4기의 RITM-200 원자로를 제작  

이미 쇄빙선에 탑재하고 운영 계획 중이다.  

이로써 경주시가 지역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오랜 기간 추진해 온 '에너지과학연구단지'가 '혁신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통해 2020년부터 2028년까지, 7000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감포읍 일원에 70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수송(우주, 선박), 산업(해수담수화, 열 공급, 수소생산), 특수목적용(해상, 극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자력기술의 활용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렇게 다변화될 원자력 분야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은 소형화, 모듈화, 내진동성 등 다양한 목적에 적합한 혁신 개념의 원자력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보다 빠르게 추진한 미국의 경우 NuScale, mPower 등 소형 전력생산용 원자로부터 우주탐사용 Kilo Powe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체가 혁신 원자력 기술개발을 나선 상태다. 러시아 역시 부유식 해상원전 건설, 쇄빙선 동력공급용 소형원자로를 개발 제작 완료한 상태다.


​지난해 IAEA 보고서 Advances in Small Modular Reactor Technology Developments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최소 50개 이상의 소형원자로가 다양한 목적(전력생산, 동력용 등)으로 개발 중이며, 이중 일부 노형은 이미 건설 또는 배치 단계에 진입라고 밝혔다.


이러한 세계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출구를 찾기 위해 국내 원자력업계도 원전의 최적화 도시인 경주시와 긴밀한 미래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이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경상북도는 원자력 분야 핵심 역량을 유지·발전시키고 미래에 대비한 혁신 기술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 재원과 경상북도의 지방비 투자를 통해 1200억 원을 확보해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필수 부지를 확보하고,미래 시장을 전망하고 혁신 원자력 분야의 연구개발에 도전하려는 민간의 투자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축적된 원자력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MOU 내용에 담은 핵심은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필요한 부지확보 및 개발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필수 기반시설 구축 ▲연구개발 기획·인프라 구축 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각 협약당사자가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이로 인해 직접고용 500~1000여명, 취업유발 7400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간접적으로 1조 3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전 산업이 집적돼 있어, 현장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추진의 최적지"라며, "오늘 MOU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더 나아가 우리나라 원자력 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미래 경제활력의 창구가 원자력 에너지원으로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기술확보 전쟁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협업이 국가의 경쟁력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최진경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