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찌꺼기 재활용 커피 벽돌, 에코디자인 대상 수상
환경산업기술원, 2018년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 시상
70g 무게 LED형광등, 비닐테이프없는 종이박스 최우수
기업당 최대 2500만원, 환경마크 지원 해외 판로까지
남광희 원장 "에코제품개발 국가 경쟁 이바지 지름길"

"환경산업 경쟁력 콜라보 '에코디자인개발'이 답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2-20 18: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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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커피시장은 11조7400억원, 연간소비량만 265억잔, 1인당 한해 512잔을 마신다.

 

매일 한 잔 마시면서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만 하루 양은 41만 톤, 2016년 기준으로 처리비용만 105억 6000만원으로  이로 인해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7만6670톤에 달하지만 찌꺼기를 재활용되는 것은 극히 일부다.

 

이렇게 넘쳐나는 커피찌꺼기를 실내용 벽돌로 만든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커피찌꺼기를 압축한 벽돌은 실내 방향제, 습도탈취제, 간단한 셀프시공, 이후 벽돌을 100%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데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에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벽돌보다 가격대비에서 월등하게 우수해 인테리어 등 증축이 가능한 실내 리모델링 건축시장에서 집중적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주)우림이 개발한 초경량(70g) 에코 LED형광등도 초관심사다. 현재의 LED 형광등은 무겁고 다양한 소재사용으로 인한 재활용성의 한계가 있다. LED형광등 장점은 빛 확산시트(PET)의 사용과 알미늄 방열판이 필요없는 방열구조를 사용하는 새로운 LED 형광등 개발해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최한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에서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초경량 LED형광등은 수은 등 중금속이 들어가 있지 않아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광효율성, 소재의 환경성, 내구성까지 모두 갖췄다.


이같이 혁신적인 에코디자인을 개척 발굴해 국내외 재활용 산업의 시장판로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한 '2018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사업공모전'에서 최종 선발된 제품과 중소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20일 오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최했다. 


대상을 받은 '천연 커피 파벽돌'을 포함 총 9건의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커피큐브의 커피박(찌꺼기)을 재활용한 커피 파벽돌 선정배경은, 유해물질이 없는 천연 인테리어 마감재로서 손색이 없는 자원순환형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피찌꺼기로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진 파벽돌로 커피의 향이 반영구적으로 남는다. 또한 실내 습도 조절에도 탁월하며 친환경적인 고형화 기술의 특허까지 취득했다.

 

임병걸 커피큐브 대표는 "생산 공장은 김포와 대전에 두고 커피찌꺼기를 회수해 생산하고 있다."라며 "불과 2년 전만까지만 해도 이 일은 불법이였지만, 2015년 합법화된 재활용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사업화보단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커피박은 열령이 많아 맥주효모찌꺼기와 혼합하면 오랫동안 발열이 되기 때문에 보조에너지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너지화에 부분에 대해선 "물론 사업성은 있지만, 에너지 시장에서 포인트는 가격대비 경쟁력인데 아직까지 국내 법 적용과 커피박 활성탄으로 만들어도 기존 목재펠릿과 견줬을 때 이길 수 있어야 하는데 해외 원유가 등락폭이 따라 변수로 좀더 멀리봐야 한다."고 덧붙었다. 

▲2018년도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공모전'에 대상을 받은 임병결 커피큐브 대표(사진 중앙), 최우수상을 받은 초경량 LED형광등을 개발한 주식회사 우림 홍순황 대표(사진 오른쪽),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종이박스를 개발한 (주)날개박스 황규찬 대표

가 최우수상을 받은 후 인터뷰에서 환하게 웃어 기쁨을 나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우림의 '초경량 에코 LED 형광등'은 수은이 없고 알루미늄 방열판이 필요 없다. 방열구조와 빛 확산시트(PET)를 활용한 새로운 LED 형광등을 선보였다.


홍순황 우림 대표는 개발동기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형광등은 동일한 소재로 차별성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라며 "초경량과 가격경쟁력에서 유리하고, 앞으로도 초경량 LED형광등 구성 소재를 더 단순화해 제작 단가를 낮춤과 동시에 재활용 100%로 간다면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해외 시장조사를 해보니, 국내와 달리 가격보단 재활용과 친환경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은 지진 등으로 250~300g의 형광등이 떨어져 다칠 빈도가 높고 수은이 비산되는 악조건인 반면 우리 제품을 보고 압도적으로 선호했다."고 일본 진출에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비닐테이핑을 할 필요가 없는 날개박스를 개발한 황규찬 대표는 테이프가 없는 종이박스 시장성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국내 택배물동량만 하루 1000만 상자가 움직이고 있어 종이시장 패키지 시장규모는 약 5~6조 원 시장이다. 다만 이쪽 업계도 제 살 깎기식의 가격경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멀지 않아 국내 활성화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택배상자안은 제품 포장에 쓰이는 비닐이나 스티로품으로 막대한 자원낭비와 엄청난 폐비닐이 쏟아진 현실을 감안할 때 우리가 개발한 종이박스 하나만으로 비닐포장은 대처할 대안재가 나온 만큼 유통물류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소망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기대감도 감추지 않은 황 대표는 "해외에서 더 관심이 높다. 그 이유는 우리보다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 이미 미국, 영국, 호주, 일본에서 샘플을 전달됐고, 미국 한 회사에서 임원이 찾아와 사업 구체화를 논의했다."고 했다.

㈜날개박스의 '비닐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 박스' 핵심기술은 친환경접착제를 미리 도포해 따로 비닐 테이프가 필요없이 간단하게 박스조립 빠르게 보낼 수 있다. 택배박스 여닫는 데 칼 등 도구를 사용할 필요 없는 끼움 방식이 매력이다.


한편 2018년 에코디자인 제품 공모전은 올 4월부터 약 한 달간 총 90건의 아이템을 받아 환경성 및 시장성 등을 평가해 모두 9건을 최종 선정 제품개발 지원했다.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은 결과에 따라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제품개발지원금을, 사업화에 최종 성공한 제품은 환경마크 친환경 인증 획득 지원과 해외 전시회를 통해 판로까지 열어준다.

2013년부터 진행해온 '혁신형 에코디자인 지원사업'은 총 58건의 아이디어를 지원했다. 이 중 21건이 사업화에 성공해 2017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98억 원에 이른다.


이번 수상작은 환경경영포털 사이트(https://www.gmi.go.kr:442)의 에코디자인에서 볼수 있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축사에서 "친환경 제품개발이 국가 경쟁력은 물론 환경산업정책에도 이바지하는 지름길로 더 많은 참신한 에코아이템이 쏟아졌으면 한다."며 "환경부와 우리 기술원이 혁신적인 에코디자인 아이템을 지원해 녹색시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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