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삼보일배오체투지환경상, 올해 수상자 발표
(사)세상과함께, 환경상-연구활동기금 15건 수상
영예 '대상' 김종술 기자, 기후위기비상행동 선정
12월11일 공주 곰나루 공연장 '찾아가는 시상식'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제주환경운동연합, 생태지평
피스북스, 녹색평론,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국장
생태보전시민모임, 모두의 에너지 자립마을학교 등

"대한민국 환경운동 사라질 날 오겠죠"

고용철 기자 | korocamia@hotmail.com | 입력 2020-11-30 18: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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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술 시민기자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대한민국 온 땅에 환경운동가가 사라지는 그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세상과함께>(이사장 유연 스님)는 제1회 삼보일배오체투지환경상(오체투지환경상) '대상'의 수상자로 지난 10여년간 4대강사업을 고발하면서 재자연화 대안을 제시해 온 김종술 시민기자를 선정했다.


'환경상'은 전 지구적인 기후행동에 연대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330개 단체가 주축이 돼 출범한 연대기구인 '기후위기비상행동'을 선정했다.

(사)세상과함께는 2015년 창립해서 국내 소외계층과 해외 빈곤층의 삶의 질을 높

이고 자립기반을 마련하려고 노력해왔다. 특히 미얀마 학교 건립 및 어립이 돕기, 국내 장애인 돕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 
 

오체투지 환경상을 제정한 이유는 모든 생명의 존엄과 안락한 행복을 위해 가장 낮은 자세로 삼보일배, 오체투지했던 정신을 되살리고 무분별한 환경파괴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실천적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대상' 김종술 시민기자 상금 5000만원 상금, '환경상'기후위기비상행동 상금 3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기후위기비상행동

(사)세상과함께는 9월 1일부터 10월 16일까지 공모 기간 동안 모두 64건의 개인과 단체가 공모에 참여했고, 부문별로는 환경상 20건, 특별상 27건, 연구지원기금 8건, 활동지원 기금 9건이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수. 세상과함께  환경위원장 송옥규)는 2달여에 걸쳐 총 5차례 서면 심사를 실시했고, 공적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심사위원과 운영위원들이 3개 단체를 현장 실사했다. 일부 단체의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를 통해 총 15건의 개인과 단체를 제1회 오체투지 환경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환경상과 특별상 부분은 대상을 포함해 11건의 개인과 단체다. '연구지원 기금'과 '활동지원 기금' 지원 부문은 4개 단체로 정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연구활동지원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단체는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새만금 수질-생태계 모니터링 사업), <제주환경운동연합>(위기에 처한 제주도의 생명수, 용천수 보전 운동), <생태지평>(DMZ·일원 현황 조사 및 보전방안 연구), <여행하는 평화 책방 피스북스>(내일을 위한 집과 마을) 등이 받게 됐다. 3개 단체는 해당 사업에 필요한 기금 2000만원을 지급하며, 피스북스에게 1400만원을 지원한다.

특별상 부문의 '공로상' 수상자는 <녹색평론>과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에게 돌아갔다. 1991년

▲피스북스, 베를린기억문화여행

창간한 녹색평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분열을 치유하고 공생적 문화가 유지될 수 있는 사회적 담론을 생산해왔다. 정 국장은 지난 10여 년간 4대강사업으로 죽어가는 낙동강의 문제를 이슈화했고, 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한 글 쓰는 환경운동가다. 
 
특별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 단체는 제주 비자림로의 무분별한 개발에 맞서서 각종 환경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으로 저항해 온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을 선정했다.

▲쓰맘쓰맘

'환경교육'부문에서는 한국환경교사모임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숭문중학교에 환경을 가르치는 <신경준 교사>와 서울 도심의 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민 참여를 통한 생태교육을 해 온 <생태보전시민모임>을 선정했다. 
 

▲생태보전시민모임

특별상 '생활실천' 부문은 지난 10여 년간 에너지 환경운동과 마을운동을 해 온 <모두의 에너지 자립마을학교>, 엄마들의 정치세력화를 도모하면서 미래 세대의 환경권을 옹호하는 생태 사회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는 <정치하는엄마들>, 지역의 쓰레기 실태를 조사하고 해양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환경 문제를 공론화해 온 <쓰맘쓰맘>(쓰레기에 맘 아픈 쓰레기를 고민하는 맘)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부득이하게 이번 시상 대상에서 제외된 개인과 단체들에 대해서도 척박한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데에 경의를 표하면서, 내년 심사 때 공적조서를 이월해 추가 심사하겠다는 결정을 했다. 

대상을 받은 김종술 시민기자는 "지난 10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지만, 되돌아보면 아픔과 고통이 수반된 긴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며 "생태보전은 어느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에게 이롭게 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를 주는 것인만큼,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생태계 보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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