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미래 농업, 버티컬 팜이 대안이다

온라인팀 | news@ecoday.kr | 입력 2015-03-09 18: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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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 ©
2050년 세계 인구 110억명, 식량난 현실로

 

지구의 환경은 점점 더 열악해지며, 인간의 삶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흙에서 점차 멀어져 가고 있다. 

 

또한 예전보다 식량생산량은 비약적으로 증대했지만,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인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량은 오히려 부족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몇 년 전에 이어 이번 겨울에도 조류독감, 구제역 사건 등을 겪었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수 차례의 유전자 조작식품,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15년 현재 세계인구는 72억 명을 넘어섰다. UN의 세계인구 전망 보고서 역시 현재의 출산율이 유지될 경우 세계 인구는 2050년에는 110억 명, 2100년에는 286억 명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것. 우리에게 다가올 식량문제를 생각한다면 좀 더 적극적이며 새로운 농업기술이 필요할 수 밖엔 없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가 닥쳐올 식량위기를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도심 속 먹을거리의 보고 빌딩농장(Vertical Farm)

 

지난 1999년 미국 컬럼비아대 환경학과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는 빌딩농장이란 개념을 처음 고안했다. 당시 그는 "30층 규모의 빌딩농장으로 5만명이 먹을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닥칠 식량 부족 문제에 대비하려면 빌딩농장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스포미어 교수가 고안한 빌딩농장이란 도심에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일상적으로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수십 층의 빌딩에 마련된 공간을 일컫는다. 식물공장, 수직농장(vertical farm) 등은 빌딩농장이 변형되거나 발전된 형태다.

 

몇몇 국가는 일찍이 도심에 텃밭을 일구는 도시 농장 조성에 몰두해왔다. 쿠바의 오르가노포니코, 독일의 클라인가르텐, 영국의 얼랏먼트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특히 옛 소련의 지원이 끊긴 후 한동안 식량 부족에 허덕였던 쿠바는 도시 농장에서 유기농업을 시행하며 식량 자급률을 95%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들은 주로 도심에 버려진 공터를 텃밭으로 조성했다는 점에서 버티컬 팜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버티컬 팜은 단순히 농지를 늘리는 수준을 넘어선다. 각종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시켜 안정적인 농작물 재배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버티컬 팜의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미래의 식량위기와 환경파괴를 동시에 피할 수 있는 매력적인 농사법인 이 버티컬 팜이 향후 우리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다가올 '식량난'에 대비할 기반 마련해야

 

이제 우리도 새로이 다가올 식량난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도시계획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녹색을 생각해야 한다. 

 

우선 도시 농업을 위한 육성 지원 및 조례 등을 제정해야 한다. 국토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각종 토지 이용에 관한 법률, 농지법 등 도시 농업 활성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키 위한 법제를 검토하고 제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수직농법과 같은 우리나라의 환경에 적합한 첨단 농법의 개발을 위해 부단한 연구와 지원정책이 절실한 순간이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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