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제안 550억원 규모 기금지원사업 선정
태평양 도서국 기후정보 서비스 고도화 수행
미,호,국제적십자사,뉴질랜드,남태평양위 등
APEC기후센터 기후예측 신뢰 국제사회 높아
기후재해 취약 농업,수산, 관광 생산성 향상
권원태 원장 "조기경보시스템 국제사회 중요"

'APCC 기후예측력' 태평양 섬국가 생존 돕는다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20-11-20 18: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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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아시아·태평양지역 기상허브 역할을 하는 APEC 기후센터(원장 권원태, APCC)가 유엔환경계획사무국(UNEP)이 제안한 총 550억원 규모의 기금지원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태평양 5개 도서국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고도화 사업' 기간은 5년 동안 수행 예정이다.

▲(왼쪽부터)APEC기후센터, 녹색기후기금, 유넵 심벌


이같은 결정은 9~13일 온라인 회의로 열린 제 27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태평양 5개 도서국 내 기후 위험·피해로부터 회복력 높일 기후정보·지식 서비스 고도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APEC 기후센터는 기후변화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극심한 가뭄과 홍수, 해일과 태풍 등의 재난과 환경오염, 그리고 각종 산업피해가 속출하면서, 기후예측정보의 신뢰도 향상과 제공정보의 상세화는 기후연구분야에서 더욱더 심도 있게 다뤄야 할 중요한 기관이다.

APCC의 연구자들이 우리나라는 물론 상대적인 기상이변에 매우 취약한 국가들을 생존권 문제와 직결된 기후예측과 분석, 그리고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는 사명감과 도전정신으로 아시아- 태평양 일대의 기후 연구 활동에 매진했다.


APEC 기후센터는 실용적인 연구 성과로 쌓인 노하우를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기술의 수준향상이 녹색기후기금으로 태평양 도서국가의 기후예측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도서국가 중 한 곳인 니우아토푸타푸에서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해안가를 초토화했다. 당시 2009년 9월 모습 

녹색기후기금(Global Climate Fund)는 개도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로 한국이 사무국을 인천 송도에 있다.


APEC 기후센터와  함께 과제 사업 참여하는 8개 기관은 미국 기상청, 호주 기상청, 국제적십자사, 뉴질랜드 기상청, 남태평양위원회, 태평양환경계획사무국, 하와이대학교다. APEC 기후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16년 12월 '바누아투 기후정보서비스 사업'에 참여 이후 두 번째가 됐다.

현재 기상이변에 가장 노출된 국가는 남태평양 섬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는 대부분이 해발 5 m 미만의 저지대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지진, 해일 증가의 위험에 취약하다. 태평양 도서국은 식량 및 수입원 확보를 위해 주로 기후에 민감한 농업, 수산업 그리고 관광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더 심각한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다.

 
유넵이 사라질 국가로 경고한 14개 국가는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 피지, 바누아투, 팔라우, 미크로네시아연방, 나우루공화국, 마샬군도, 키리바시, 투발루, 사모아, 통가, 니우에, 쿡아일랜드 등이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했고, 현재 태평양 도서국 14개 기상청과 이뤄진 국제지역기구에서 장기 기후 예측 등 분석자료로 활용이 높는 상황이다. 

최근에 이들 국가들 또 하나의 고통은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항공산업이 묶이면서 주 수입원인 관광업까지 심각하게 타격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열대성 사이클론 '헤럴드'가 이들을 강타해 올 4월 사이에 폭우, 폭풍, 해일로 인한 해안 홍수로 농경지 침수로 인한 식량위기와 공중보건 위기가 겹쳐 발생해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태평양 도서국 지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은 100% 노출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태평양 도서국 내에서 기후 관련 위험·피해로부터 국가 차원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에 기반을 둔 신뢰성 있는 APEC 기후센터의 기후정보 활용 능력과 예측 전망 데이터 필요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아·태 지역 국가들은 APEC기후센터의 기후정보 서비스 수준은 지난 수년간 국제사회으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아왔다.


APEC기후센터는 태평양 도서국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했고, 이는 현재 태평양 도서국 14개 기상청과 이들 국가로 이뤄진 국제지역기구에서 장기 기후 예측 등 분석자료로 활용이 높는 상황이다. 또한 태평양 도서국 기상청들은 APEC기후센터의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 중 기후정보 기능을 더 강화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APCC는 아·태 11개국 17개 기관의 기후예측 자료를 수집해 다중모델앙상블(MME : Multi Model Ensemble)기법을 활용 분석 생산된 신뢰성 높은 기후예측정보를 APEC 회원국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제공된 주요 국가는 캐나다, 미국, 중국, 미 NASA,러시아,대만,영국, 호주, 일본, 유럽, 페루 등이다.

특히, 14개 국가들은 APEC기후센터가 일반적인 확률 예측정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사용자 중심의 친화적인 기후정보인 '맞춤형 기후예측 시스템'을 생산에서 제공까지 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기상기구(WMO)역시 극한 기상·기후에 대비하고 국가·사회가 기후변화 적응할 수 있게 돕는 조기경보 시스템의 구축에서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APEC기후센터 권원태 원장은 "이번 사업에서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자간 국제사회의 협력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적·물적 피해를 예방하고 줄이는 데 중요하다."며 "조기경보 시스템은 열대성 사이클론과 홍수에 의한 피해 발생 및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우리 센터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이상기후에 대한 태평양 도서국의 조기경보 역량 강화에 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APEC센터 이번 사업 선정으로 태평양 도서국의 조기경보 역량 

강화에 큰 기여할 예정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기후예측·정보서비스 사업을 과거에 수행하면서 축적했던 예측·분석 관련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해주고 관련 기술 및 자문까지 5개국 기상청과 교류해 기후예측·분석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한층 신뢰성이 높은 기후 관측정보와 향상된 기후 위험 관리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도서국 인구의 80%가 직접적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태평양 도서국 내 기후관련 재해로 인한 피해를 15~30% 이상 줄이는 것은 물론 기후재해에 취약한 분야인 농업, 수산업, 관광업 등의 생산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넵 관계자는 "대한민국 APEC기후센터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명감 하나로 기상, 과학, 해양, 환경공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기후변화에 뒤따르는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와 주요 경제분야에 기후정보 활용을 극대화해 아·태 국가의 부가가치 증대에 기여한다는 중 대한 과업을 수행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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