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인력, 미래 세상 바꿀 트렌드 맞죠?

온라인팀 | news@ecoday.kr | 입력 2016-04-16 18: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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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온라인팀] "10년 동안 전망만 좋은 학과야. 교대 가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서욱 청춘논단 본지

칼럼리스트   

 

벌써 15년이 지났다. 환경공학과 입학 면접 때 처음 보는 선배가 다소 걱정스런 눈빛으로 건 낸 이야기다. 뒤돌아보니 선배의 이야기는 당시 환경 분야의 위상을 가늠하게 해주는 말이었다. 

 

필자는 환경공학과 기후변화 정책을 공부하고 현재는 '경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공대생으로는 조금은 특별하게 제조업, 금융업, 컨설팅업 등 여러 사이드에서 근무해본 이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조직의 환경규제 대응을 위해 '엔니지어'로서도 근무했고, 환경 분야만 다루는 환경전문 컨설팅회사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등 기후변화 사업을 기획했다.

 

금융권에서는 국내 최초 환경 분야 전문직 여성으로서 '녹색금융'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회계법인에서 다양한 업무 배경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지속가능경영 컨설팅을 하고 있다.'환경'을 전공자로서 다양한 섹터의 커리어를 쌓으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인커리지 시키기도 한 점이 있다.

 

바로 환경 분야에 대한 '인식'이다. 전세계적으로는 환경 위기설과 동시에 환경 분야도 먹거리가 된다는 "Green is Green"의 분위기가 고조되어도 현직에서 환경 분야를 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환경부서 사람들조차 환경 분야가 보조적이고 지원적 성격의 업무라는 인식이 강했다.

 

업의 특성에 따라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조직이 어려워지면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인원으로 최소화하는 등 구조 조정이 쉽게 되는 부서이기도 했다. 물론 요즘은 환경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위상이 변하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주창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기조는 정책의 결과나 평가와 무관하게 환경에 대한 인식이나 위상에 대한 전환의 계기가 된 것 같다.

 

필자의 경우만 보더라도 환경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산업 섹터가 보다 넓어졌고, 재직하고 있는 회사의 규모, 연봉 등도 급속도로 나아졌다. 몇 년 사이 년 초마다 '미래 유망직업' 등 란에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의 직업들이 선정되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세상을 바꾸는 50가지 트렌드를 엮어낸 '우리가 아는 미래가 사라진다'의 저자는 미래 사회의 변화 속에서 미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중요한 미래사회의 화두로 환경오염과 온난화를 막을 대체에너지의 개발을 꼽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생겨나는 미래직업으로 다양한 직업들을 제시하고 있다.

 

친환경소재 개발자, 탄소배출권 거래중개인, 기후변화경찰, 주택에너지효율 검사원, 신재생에너지발전연구원, 기후변화전문가, 도시농업활동가, 신생에너지 발전연구원, 오염부지정화연구원, 친환경제품 소재개발자, 제품 환경 컨설턴트, 정밀농업기술자, 옥상정원디자이너, 해저 개발자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 밖에도 환경과 연관된 직업들이 소개되고 있다. 

 

얼마전에 우연히 환경분야 전문인력 취업포털이 생겨났다는 소식도 접했다.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환경 분야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대 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직업이 생겨나는 것은 단순한 밥벌이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가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 여겨진다.  

 

이러한 사회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환경 분야에 계시는 분들이 환경인으로서의 자긍심으로 환경 분야 발전에 기여 했으면 한다. 더불어 환경 인재들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선배, 우리 전공이 지속적으로 전망 좋은 학과가 된 거 맞죠? 

▲출처 : Green Job, 녹색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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