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이대로 좋은가? 주제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예방 위한 전문가 토론회
심각 수준까지 도달, 하루 1시간 넘게 영상노출
놀이용 동영상 43.9%, 기업통신사 과다경쟁 한몫
여아들도 우연히 스마트폰으로 야동 본 것 알게돼

영유아 아이들이 스마트폰 빠져 위험하다

유혜리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1-08 18: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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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엄마가 끌고 간 유모차 안에 아이가 스마트폰을 쥐고 보고 있다.

 

공공장소 식당, 병원, 자동차안 등에서 주부들이 쉽게 건내준 스마트폰 영상, 잠깐은 얌전하게 있을 지 모르지만 점점 습관화는 물론 정서적인 발달장애를 초래한다.

 

아이들이 스마트폰 등 영상을 보는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18분으로 1~2시간 미만이 가장 많았다.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놀이용 동영상이 43.9%다. 허용한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아이가 원해서가 34.6%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서 일처리 동안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28.2%, 짜증내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 24.2% 차지했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악영향이 어릴 적부터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심각성에 대한 긴급 진단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과 김경진 의원(민주평화당, 광주북구갑)은 8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와 공동으로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사회적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영유아의 스마트폰에 패단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과의존 문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을 국회에서 법을 발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정윤경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는 "영유아기 스마트 기기 중독 예방의 핵심은 '부모'이며,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스마트기기 과사용에 따른 영유아기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에 대해 진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주혜 미디어미래연구소 팀장은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스마트키즈존' 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하며 발제했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은 뇌발달에 장애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고 쉽게 화를 내는 성향을 가지고 된다고 스마트폰으로부터 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진제공 맘스코칭 푸우샘 
 
전 팀장은 "영유아 미디어 이용환경 변화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증가하고 있으며 어린 나이부터 이뤄지는 미디어 노출이 미디어 중독 및 과의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유아의 스마트폰 이용은 최초 양육환경인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보호자와 함께하는 영유아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키즈존’을 소개했다.


토론회는 연세대학교 바른ICT 연구소 김범수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디지털문화본부 본부장, 강범석 SBS 스페셜 PD, 김교륭 소아과전문의, 조현섭 총신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해결을 위한 기술적, 법제도적, 교육적 측면 등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은 "4차산업혁명을 추진하는데 정보보호정책은 사이버침해 등이 우선순위로 놓여져 있고, 역기능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고 있지 않아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사를 비롯 국내 키즈 관련 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회적인 공통현상으로 저출산시대에 한 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스마트 기기 등을 쉽게 손에 넘겨주거나, 집안과 집밖에서 아이들이 우는 것과 떠드는 것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손과 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 아이들 정신건강에 치명적인 장애를 줄수 있다고 밝혔다.

 

소아정신전문의들은 어릴적부터 영상물을 너무 노출되면 성장기를 걸쳐 폭력성이 늘어나고 개인주의에 빠지기 쉬을뿐만 아니라 또래들과 언어소통이 떨어지고 창의적인 생각이 둔탁해진다고 경고했다.

 

김교륭 연세아이웰소아청소년과의원 전문의는 "우리 병원의 경우 100명 정도 부모가 매일 오는데 30% 정도는 스마트폰 과의존이 심각하고, 나머지 30%는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한다."며, "부모들이 무심한 안타깝고 소아과 입장에서 3세부터 자기조절을 시작해 9세에 완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여서 쓰지 마라는게 아니라 올바르게 쓰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3세에서 6세 사이에 스마트폰 텔레비전에 노출빈도가 높을 수록 전두엽 발달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사진제공 맘스코칭 푸우쌤 


더 충격적인 사례도 공개됐다. 조현섭 총신대 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갑자기 말수가 줄어들고 사람을 피하는 여아의 원인을 알아보니 우연히 스마트폰으로 야동을 본 것을 알게됐다."라며 "형들이 야동보는 방법을 알려줘서 캠핑장에서 혼자 몰래 야동을 보는 자녀가 걱정되 아버지가 오신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 등 관련 기업들은 이익을 목적으로 키즈 교육 콘텐츠 프로그램 제작에 확대에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근 3년 동안 자연스럽게 시청 시간도 전년대비 95%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SK, LG유플러스 통신3사는 IPTV에 쏟아부는 채널만 30여개가 넘는다. 한해동안 투자한 금액도 1000억 원이 넘는다. 이들 기업들은 키즈 플랫폼 서비스 및 콘텐츠 확보전에 치열하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쉽게 노출되는 광고물을 포함 영상물을 보는 채널을 제한하고 시청시간도 법적으로 묶는 건전한 정서함양을 유도하도록 협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최두진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은 "구글이나 애플이 결제 수준을 제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오히려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입장에서 이미지 개선이 이뤄져 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종교권에서 스마트쉼 운동 등으로 스마트폰 중독 등 IT발전의 역기능이 생길수 있는 만큼 폭넓은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 의원은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부, 영유아 교육기관, 민간단체 및 가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범국민 인식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진 의원은 "국가정보화기본법 개정 등을 통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교육 기반을 마련한 것처럼, 앞으로도 영유아 디지털 과의존 해결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관련 법제도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을 비롯한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한국정보화진흥원 문용식 원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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