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두부 17개 제품 9개 영양표시 '부족'
안정성 문제 없다지만 수입산 콩 사용 여전
한국소비자원, 포장두부 17개 시험평가 발표

완전한 두부 알고보면 불안전한 어정쩡한 식품

유혜리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0-09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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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한국인 식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간편한 음식 두부가 영향표시가 제대로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직원들이 지난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두부 가격과 더불어 품질 비교정보를 공개했다.이번 품질 비교정보는 현재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에서 판매중인 포장두부 1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중 9개 제품은 영양성분 표시가 잘못됐거나 영양표시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포장두부 17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가 된 9개 제품은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미흡하게 표시했다.
특히 17개 제품 중 영양성분을 자율적으로 표시한 16개 제품 중 50%인 8개 제품은 함량 표시가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표시해 개선을 권고했다.


권고를 받은 3개사는 풀무원식품, 초당F&B, 홈플러스다. 이들 3개사에는 소비자원에 영양표시 개선 계획을 알렸고 3개사(롯데쇼핑, 맑은물에유통, 아워홈)는 영양표시를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양성분 표시를 하지 않은 자연촌은 영양성분 표시 계획을 밝혀왔다. 소비자원은 포장두부를 '영양표시 대상 식품'으로 지정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우려했던 GMO(유전자변형식품) 표시와 관련, 해당 표시기준에 따라 점검한 결과 조사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이들 두부중에 기준치 내 함량이라고 하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문제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반GMO 시민단체 관계자는 "우리 식품중에는 소외 완전한다는 제품까지 GMO로 재배된 대두 등 십여종이 다양한 가공식품 주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꾸준하게 먹는 건 건강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이 두부 조사 결과를 놓고 포장두부의 주요 영양성분 종류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비율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대상 제품의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 지방은 8%로 높은 편이었다. 탄수화물은 1%, 식이섬유는 2%로 낮은 편이었다. 특히 해수를 사용하는 초당F&B 2개 제품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88.0~90.5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mg의 약 4.5% 수준이었다.

 

▲아이쿱생협에서 판매중인 두부는 철저하게 국산 대두로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엄선해 생협조합원과 일반소비자들에게 판매해

꾸준한 매출을 늘려 두부생산업자와 이익을 나누고 있다. 

 

다른 제품의 나트륨 함량(1~5mg)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안전성 확인을 위해 미생물(2종), 중금속(3종), 보존료(4종)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비교 조사 결과에 따라 주부들은 한결같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두부의 품질을 꼬집었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40대 최연지 주부는 "결혼 10년차 가족이 두부를 좋아해 매일 반찬으로 올리지만 갈수록 두부가 물러진다. 찌게용은 물론 단단해야할 부침두부는 왜 갈수록 흐물흐물 해진다."며 "왜 값은 자꾸 올리면서 내용물까지 더 빼는지 모르겠다. 콩을 더 많이 넣고 제대로된 두부만들어서 팔아야 하지 않는가."라고 항변했다. 

 

서울 송파구 석촌동 거주 50대 여성 박 모씨는 "시민들이 시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계란, 콩나물, 두부지만 갈수록 물가는 올라서 이마저도 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고마운 식품이지만 꾸준한 가격과 품질을 식품 당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 이민수씨는 자취생활 10년차인 그는 "저 역시 식품회사에 다니는데 불안불안한 것이 유전자변형식품의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이익만 추구하는 제조업체들이 GMO 두부를 시판하는데 보건당국은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식"이라며 "언젠까지 발뺌만 할지 국민들은 마루타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40대 주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사는 이 모씨는 "두부 조차 국산, 수입 원료의 차이는 영양분과 농약 및 중금속 함유, 그리고 GMO 성분 함유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완전표시제가 맞다."고 말했다.


이씨는 "표시는 생산업체 맘대로 표시하고 정작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감추는 것이 우리 식품업계가 주장하는 영업상 비밀이라는 건 허구에 불과하기때문에 두부 조차 불안전한 식품으로 간주 할 수 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GMO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완전표시제에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가격대비 품질이 보장된 생협

으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다. 사진은 자연드림 매장에서 판매중인 유기농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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