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공약 지켜야, 여가부 일개부서 NO
국립일본군 '위안부'역사관 국내외 진실규명 틀마련
체계적 다각적 연구와 전시 목적 설립 조속히 촉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 출범돼야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9-05-14 11:27:31
  • 글자크기
  • +
  • -
  • 인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 과제에 '위안부' 문제를 포함시키고 2018년 8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연구소를 출범됐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 없이 연구소는 여성인권진흥원의 통제를 받는 한 개 팀 수준에 머물었다. 이렇다보니, 독립성과 안정성이 담보되지 못한 결과, 연구소는 발족 3개월 만에 소장이 떠났다.


이처럼 사퇴하는 파행 배경에는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한 학자들과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위안부'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고 여성인권을 증진시켜야 하는 설립 목적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연구소측은 특히 연구소를 통해 국제사회의 인권운동 분야의 선도적 모델을 정부와 국회가 하나돼 국립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가칭) 설립이 마땅하다는 의견이 충실해 추진돼야 하는데 힘을 얻지 못한 결과다.

국내 여성 인권 단체를 40개 시민사회는 전국행동 발족식 및 기자회견이 14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강성현 성공회대, 일본군 '위안부' 연구회)의 경과보고와 송도자(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 대표의 발언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는 정의실현의 기틀인 국립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가칭) 설립에 즉각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일본군 '위안부' 생존피해자는 21명뿐이다. 별이 돼 가신 219명의 등록피해자, 그리고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피해여성들을 가슴에 담고 절실한 마음으로 국립일본군 '위안부'역사관(가칭) 설립을 위한 일본 만행의 역사를 바로 알리는 반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행동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45년간의 침묵을 깨고 제국 일본의 반인도적 전시성폭력 범죄를 최초 고발한 고 김학순 할머니를 시작으로 이어져온 해결운동은 가해국 일본정부가 국가범죄사실을 부정, 왜곡하며 책임회피를 하고 최대피해국 한국정부가 외면, 방관해오는 동안 그 역사적 책임을 생존피해자와 시민사회가 오롯이 짊어져온 고난의 길이었다.


고통과 상처를 떨치며 끈질기게 당당히 싸워온 생존피해자와 시민사회의 28년간의 노력은, 세계 시민사회와 국제기구의 지지와 연대를 이끌어 냈다.

마침내 세계 보편적 인권문제라는 국제적 이슈로 만들어내며 현재의 무력분쟁 하 전시성폭력문제해결의 거울로 위치시켜왔다.

28년 동안의 해결운동의 역사는 수많은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관련 기록물은 수북이 쌓여왔다.  최대피해국 한국정부와 국회는 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성토했다.

이들은 국립일본군 '위안부'역사관은 국내외 흩어져있는 자료를 조사 수집 보존 관리하고, 이를 토대로 진실규명의 틀을 세우고,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연구와 전시를 하는 목적으로 설립된다고 밝혔다.

특히 생존피해여성들의 외침을 계승해 인권, 평등,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틀마련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여성가족부 하부기관의 일개 팀의 용역사업을 하는 조직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이들은 지속적이고 안정성이 담보된,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설립해야할 독립 기관이 돼야만 비로소 우리의 민족의 슬픔 아픔을 또 한번 씻어내고 아픔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게 된다고 주장했다.

국립일본군 '위안부'역사관(가칭)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즉각 마련과 설립에 동참한 단체는 경기여성연대, 경남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진보연합, 기독여민회, 기지촌여성인권연대, 두레방, 마리몬드, 민주노총경남본부, 새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서울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여성교회, 역사문제연구소, 일본군강제성노예제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도 동참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남해기림사업회, 일본군 '위안부' 정의실현경남연대, 전교조경남지부, 전국여성연대, 전국역사교사모임, 조효제(한국인권학회 회장), 천주교 남자장상협의회, 평화를만드는여성회도 힘을 보탰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전국여교역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한소리회, 햇살사회복지회, NCCK 여성위원회가 손을 잡았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naver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헤드라인HEAD LINE

포토뉴스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