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 차원 수소버스 보급 충전소 건립 MOU
2019년 광주, 울산, 경남, 충남 수소버스 운행
현대차, 가스공사 등 민간 13개사, 충전소 출자
우리나라 수소에너지원 수출 경제까지 활기 큰획
수소차 달리는 공기청정기 오염물질 99.99%제거

수소차 보급 가속도, 환경부·산업부·국토부 맞손

김영민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11-21 1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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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중형 디젤(경유) 승용차 1대가 배출되는 미세먼지(발암물질)은 10mg 발생시킨다. 반대로 수소(H2)버스 1대는 미세먼지를 400mg를 흡입해 공기를 정화한다. 일반 자동차처럼 엔진오일갈 때 필터교체하듯 바꿔주면 끝이다.

 

수소차는 빠른 충전도 장점이다. 15분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수소버스 기준 60km/h 달릴 경우 수소탱크 8개를 정착해 최대 71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수소 H2와 O2 산소가 결합돼 수소차는 달리면서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의 최고 꼭짓점인 이동수단이 된다.

 

수소버스 엔진 구동원리 시스템은 현대 수소전기버스 경우 수소충전기에서 충전 후 수소를 탱크에 압축해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 힘을 발생시켜 구동하는데 여기에는 액슬 일체형 모터가 작동돼 전혀 소음이 없이 달릴 수가 있다.

 

현대차에서 생산되는 수소버스는 수소탱크, 연료전지, 구동엔진은 모두 버스 천장 위에 정착된다.

 

인구 1100만의 도시 서울시를 비롯,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경상남도, 아산시, 서산시, 창원시가 먼저 수소버스 보급하면서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를 활짝 열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환경부(장관 조명래),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비롯, 8개 시도광역시 지자체장이 21일(수) 16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 위한 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모두 3건의 업무협약이 이뤄졌다. 먼저 서울시 405번 버스노선 투입을 위한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2019년 본격적으로 수소버스 보급 MOU, 수소충전소 민간SPC 발대식(창립총회) 및 출자 MOU에 서명날인하고 악수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 장관, 환경부 장관(조명래), 서울시장(박원순) 등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등 특수목적법인(SPC)의 13개 참여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에어리퀴드코리아,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에코바이오홀딩스, 우드사이드, Nel 코리아, 범한산업, 효성, 덕양, SPG케미칼, 제이엔케이히터, 발맥스기술 등 13개사가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하이넷·HyNet)'에 1350억원을 투자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2022년까지 충전소를 100곳 설치하는데 목적사업으로 합류했다. 앞으로 수소충전소는 민간기업이 직접 운영하게 된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3개부처와 지자체, 민간기업은 상호 협력을 통해 친환경차 수소버스를 적극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울시장, 환경부 장관, 광역광역시 부시장이 수소버스 시승을 위해 취재진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번 MOU는 초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이 나쁨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성 확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수소차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돼 전격 협약이 이뤄졌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힘을 기울리고 있다."며 "국내 대도시 대기오염물질 발생원인은 자동차에서 65% 차지하고 이 가운데 35%가 대형 경유차량"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배출가스때문에 국민건강 위협이 커서 친환경버스 보급이 시급하다."라며 "하지만 수소버스 보급에 따른 인식 폭발위험, 충전소 안전성 확보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고 정부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한다면 수소차 보급에 성공할 수 있어, 환경부는 이를 위해 수소차보급 인프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소버스 보급에 따른 법적 규제를 완화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래 대중교통은 수소연료로 하는 자동차가 달려야 한다."라며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어디를 가든 매우 조용하고 안전하며 깨끗한 공기를 내뿜고 오히려 나쁜 공기를 흡입해주는 신개념의 대중교통의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버스 보급, 수소충전소 건립을 위한 민간기업이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성 장관은 "환경부, 국토부, 그리고 6개 지자체, 현대자동차, 가스공사를 비롯 코오롱 등 민간기업까지 한 자리에서 수소차 대중화에 첫 발을 내딛게 돼 기대감을 국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수소차 1대가 덤프트럭 10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어 내년이면 대한민국의 10만대 버스를 모두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종식이 다가오고 있다. 수소차는 달릴수록 공기가 깨끗해진다. 서울시는 2021년까지 4곳 수소충전소 신규건립, 2020년 3000대 수소차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차가 대폭 늘리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시를 포함 6개 지자체에서 수소차 보급으로 친환경성, 안전성, 건강성까지 확보될 수 있도록 제도나 인프라 구축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2022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수소버스를 1000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버스에서 배기통에서 나온 배기가스는 99.99% 청정한 공기다. 이 자리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튜브에 가득 채운 공기를

직접 흡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서울시 버스노선 중 가장 먼저 수소차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도록 405번 강남구 염곡동~서울시청까지 오고가는 구간에 수소버스 1대를 운행에 들어갔다. 10월 22일 울산에서 수소버스가 처음 투입돼 운행됐다.

 
3개 부처는 2019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서 수소전기버스 30대를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수소버스는 현대자동차에서 공급받는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추는 대로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차량을 늘려 갈 예정이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내년은 수소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된다."라며 "시민들의 발인 수소버스로 매년 늘어나 현대차그룹은 국가 교통수단을 친환경 차량 보급의 중심으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의 본격화해 현재 시판중인 SUV 차량 넥쏘를 비롯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수소차를 수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수소버스가 99.99% 오염물질이 없는 깨끗한 공기청정기 역할을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서울 구로을, 4선)은 "미세먼지에 고통받고 있는 서울수도권을 비롯 전국에 미세먼지 좋고 나쁨에 민감한 현실을 수소차 보급이 새로운 대중교통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제조공장 등에서 수소연료화를 이용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미세먼지 저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 후 수소버스 시승을 위해 서울시청광장에서 종로1가, 을지로입구까지 돌아오는 퍼포먼스를 가졌다. 

 

조명래 장관은 현장 시승에 앞서 수소버스 시동을  배기통에서 배출되는 공기가 꽉 찬 대형 튜브에 코에 직접 대고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가 가장 강조한 수소차의 핵심기술은 수소가 가진 공기 정화 기능이다. 수소버스는 주행중에 오염물질을 전혀 내뿜지 않고, 반대로 달리면서 도로 위 등 미세먼지를 빨아내는 정화해주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다.


수소차의 원리는 압축된 수소를 탱크에 저장되고 운행중에 수소를 연료전지에 보내 공기 중 산소와 결합시켜 전기를 만들어 차량을 움직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소차는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고 산소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필터로 공기를 정화한다."라며 "만약 서울 버스가 모두 수소차량으로 바꾸면 지금보다 70% 이상 서울 공기는 항상 좋음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 넥쏘 수소차의 경우, 1시간 주행하면 대기중 깨끗한 공기 26.9㎏이 도로에 배출된다. 숲 속에 앉아서 호흡할 때 마시는 양으로 26.9㎏는 성인 43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다. 수소버스가 주행거리가 50㎞ 기준으로 계산할 때 성인 76명이 365일 24시간 내내 마실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서울시 자료에는 현재 운행중인 시내버스총 6951대를 수소버스로 바꾼다면 시민 53만명이 더 이상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을 만큼 청청한 서울 하늘이 볼 수 있게 된다.


또 하나의 장점도 있다. 비상시에는 버스 외부로 전력을 공급하는 가상발전소 기능도 가능하다. 버스승객들은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 충전소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 시는 그간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사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경상남도 유일의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미세먼지 저감과 수소산업 육성 차원에서 2022년까지 수소버스 50대 보급에 차질없이 진행해 창원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만들기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영 충남도 부지사는 "미세먼지 나쁨의 중심이 된 불명예를 씻기 위해 수소차는 도입은 필수가 됐다."면서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자동차인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거점으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내년네 수소버스 9대와 수소차 174대 등 183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MOU는 현대차, 한국가스공사가 두 축으로 차량 제조에 활기를 불어넣고 연료인 수소를 생산해 다른 에너지원으로 보급하는 시스템과 충전소망 구축 등이 수소차의 경제구조가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수소충전탱크와 운반기술력이 미흡하다. 우리나라보다 앞선 프랑스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리퀴드,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 노르웨이 충전설비 기업 넬 등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협약식에서 "광주시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보급한 207대의 수소차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수소 충전소를 운영했다."며 2030년까지 시내버스 15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광산구에 진곡충전소와 동곡충전소를 운영중이고, 내년 상반기에 가동될 서구 상무CNG에 벽진충전소, 남구 김치타운에 임암충전소도 차질없이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서울, 울산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내년부터 전국 6개 도시에 수소버스 30대를 투입하는 등 시범사업을 확대한다. 수소버스 각각 서울 7대, 광주 6대, 울산 3대,  창원 5대, 아산 4대, 서산 5대 등의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0년 본격 양산체계를 갖춰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남찬진 현대차 상용개발센터장은 "수소버스 연비를 고려하면 친환경 효과가 일반 차량의 30배 정도"라며 "수소 24kg을 채우면 317km가량 주행이 가능하고, 기술보완해서 탱크 용량을 33kg으로 확충할 경우 논스톱으로 서울 부산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자원재활용정책 차원에서 넘쳐나는 폐자원인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수소연료화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연구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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