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 2018 무술년 개띠해 특별전
우진문화공간, 황금개의 해 '복 많이 받으시개'
개띠해 특별전을 가다

황금개띠해의 기운을 받아보세요

이수진 기자 | news@ecoday.kr | 입력 2018-02-08 19: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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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멍멍멍!!"  개띠해 특별전을 가다.

개는 예로부터 우리 인간들과 동반자적 역할을 해 오고, 최근 들어 애완견에서 더 나아가 반려견이라는 호칭까지 얻게 됐다.

2018년 올해는 60간지로 무술년이다. 무(戊)는 황금색을, 술(戌)은 개를 의미. 그래서 황금과 개가 만난다고 해 황금개띠해라고 한다.

똑같은 개띠라도 황금개띠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직 황금개의 기운의 받기 위해 찾아가기 딱 좋은 곳은 전주역사박물관과 우진문화공간으로 무술년 황금개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은 2018년 무술년을 맞아 2월 25일까지 '2018 무술년 개띠해 특별전', '개와 인간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십이지와 개', '충직과 의리의 상징, 개', '오수의견 설화', '우리생활속의 개', '해시계와 윤도' 등으로 구성했으며, 김유신묘와 흥덕왕릉의 술신(개상), 해시계와 윤도, 민화그림 오동폐월도, 오수의견 설화를 담은 최초의 기록인 고려시대 최자의 보한집 등 총 60여점의 유물도 선보인다.

개는 십이지 중 열한 번째 동물이다. 시간은 술시(戌時)로 오후 7시에서 9시, 달은 9월, 방향은 서북서, 음양은 양, 오행은 금(金)에 해당한다.

술시는 하루 중 양(陽)의 기운이 끝나는 시간이므로 양기가 가장 지극한 때라, 개는 양기가 왕성한 동물로 여겨진다.

개는 선사시대부터 사람과 가장 가까이서 친근하게 생활했던 동물로, 돼지·양·소 등보다 먼저 사람이 길들인 최초의 가축이다.

인간의 가장 오래된 친구인 셈이다. 개의 기원도 늑대로 '길들인 늑대'다.

이번 전시를 들여다보면 개는 우리 생활 속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인간과 너무 가까워 흔하디흔하게 여겨져 그 의미는 엷어졌는지 모르지만 인간의 오래된 친구답게 개는 고분벽화 속에도, 조선시대 그림 속에도, 이야기 속에도 있다.

전주역사박물관 전시장 입구와 한가운데에 새해 소망을 쓰거나 재미로 보는 윷점 체험도 준비돼 있다.

무술년 황금개의 해를 맞아 준비한 전시가 전주시내에 또 하나 있다. 바로 기획 전시 '복 많이 받으시개'라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우진청년작가회가 지난해 시작한 올해의 띠 동물을 소재로 한 전시회 'Dak전' 이후 두 번째 전시이다.

우진청년작가초대전 공모 당선 작가 총 3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애초 계획보다 3주가 연장 된 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미술전인줄 알고 찾아간 전시장에 참여 작가들이 다양해서인지 작품들도 회화에서 조소까지 개성들이 넘친다.
귀여운 새끼강아지부터 젖먹이는 엄마개, 그리고 주인과 산책하는 애완견, 목줄을 한 하얗고 까만 개까지 다양한 종류의 개들이 등장한다. 전시장 안에 개들은 마치 관람을 하는 저에게도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가장 가까운 동물로도 인식되는 개이지만 가끔은 그 이름을 붙여 헤아릴 수 없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올해는 황금개띠 해라는 이름에 걸맞게 번영과 풍성함이 가득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리다.

무술년 시작은 띠, 음력으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재미있는 공간으로 개띠 인물로도 유명한 이들과 사건들도 전주역사박물관 전시장 한켠에 기록돼 있다. 개띠 인물로는 성삼문, 영조, 노무현 대통령 등등 현장에 만날 수 있다.

강아지를 좋아한다면 이번 설 연휴에 전주역사박물관과 우진문화공간으로. 그리고 개가 상징하는 대표적인 충직과 의리가 담긴 전시전 관람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전주역사박물관 063-228-6485-6/ www.jeonjumuseum.org 우진문화공간 063-272-7223/ www.wooji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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